권영수 LG엔솔 부회장, 5.7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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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5.7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3.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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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 단가 주당 57만2800원 장중 매입
30일 기준 주가 58만6000원 호가중
"수익성 넘버원 기업으로 신뢰에 답할 것"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30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주가 상승 목적 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고 매출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역시 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장중 회사 주식 1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57만2800원으로, 총 5억7280만원 규모에 달한다. 권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 후 주가는 58만3000원에서 0.51% 상승한 58만60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사주 1000주를 주당 42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27일 코스피 시장에 공모가 30만원으로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11일 종가기준 최고가 62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연결기준 최대 실적을 공개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25조5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43.4%, 57.9% 증가한 실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중대형 배터리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호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 부회장은 24일 진행한 제3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공고히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 주식 매입으로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고객가치를 높이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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