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人] "시민운동은 비정파성이 생명... SNS 전략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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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人] "시민운동은 비정파성이 생명... SNS 전략 고민할 때"
  • 박주연 NGO저널 기자
  • 승인 2022.11.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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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국장/경제정의연구소장

<편집자註> 수많은 사람(人)과 쉴새없이 소통하며 시민 세상의 이슈를 발굴하는게 NGO저널 기자의 일입니다. 시민사회는 시대의 창(窓)일뿐 아니라 가장 강력한 여론 형성의 장(場)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알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읽지 못하고선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웃기고 울리는 사연들을 시민단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부진 몸매의 권오인 국장은 시민운동에 관해서도 다부진 소신을 갖고 있다.
다부진 몸매의 권오인 국장은 시민운동에 관해서도 다부진 소신을 갖고 있다.

 

직업 덕분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대개는 평범한 인상으로 끝나지만 종종 특별하거나 색다른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테면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국장이 그런 사람이다.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하는 미소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는 그의 얼굴에선 거친 운동판에서 단련된 노련한 시민운동가라기보다 아직도 해답을 찾아 인생의 바다를 헤엄치는 청년의 풋풋함이 묻어난다.

어느덧 깊어가는 가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11월 23일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는 오후.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경실련 사무실에 도착한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준 그는 다부진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속이 꽉 차 있다는 인상을 온몸으로 풍기는 권 국장은 지난 11월 9일 있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33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 때 경실련 활동가로서 20년을 꽉 채운 공로로 상패를 받았다.

- 어쩌다가 경실련에 몸담게 되셨습니까?

"어쩌다가라... 글쎄요? 20대에 나름대로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침 그때가 본격적으로 대형마트, 대형백화점 등 대형자본이 골목으로 치고 들어왔던 때였어요. 그 당시 경실련이 소상공인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그런 운동 모습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러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좀 하다가 마침 경실련 입사 공고가 난 걸 보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젋었을 때 한번 해볼 만한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20년 넘게 경실련에서 일하고 있어요. 하하."

- 만20년 넘게 활동해오면서 후회는 없으셨어요?

"운동적인 후회는 아니었고, 젊을 때 한 번씩 누구나 고민하는 그런 것들이죠. 가령 결혼할 때 남녀 누구나 하는 고민이요. 가정을 꾸렸을 때 어떻게 살 것인지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어요. 하지만 어쨌든 대개 운동하는 부부들이 그렇듯 맞벌이 하면서 서로 이해하며 그런 문제들을 잘 넘겨왔죠."

- 결혼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했는데 부인은 시민운동가 남편에 대해 고민은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젊은 때였고, 그 사람도 맞벌이하면 된다고 생각해 큰 고민은 안 했던 것으로 알아요. 남편인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그래도 처음엔 ‘저 사람이 계속 저기(경실련)에 있겠어?’ 했던 것일 수도 있죠. 하하. 초기엔 반대하지 않았지만 살면서 중간중간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들어갈 돈은 많은데 풍족하지 않으니까요. 그 당시 국가적으로 복지제도가 굉장히 미흡했잖아요. 거의 없었어요. 지금처럼 휴가제도가 잘돼 있는 것도 아니고 출산장려금도 없었고요.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가장 힘들었죠. 그러다 보니 갈등도 생기더군요. 어쨌거나 현재까지 고비를 넘기며 잘해오고 있습니다."

 

현실 문제로 때론 회의감… 그래도 시민운동 하는 이유

- 시민운동이 천직이라고 생각해도 만20년 넘게 해오면 때론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 않습니까?

"물론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고,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죠, 운동이라는 게 제도개선을 위한 것이다 보니 국회법을 바꿔야 할 것들이 많은데 쉽지 않거든요. 경실련이 부동산 문제, 재벌개혁, 부패근절 이런 운동을 계속해왔는데 뭔가 크게 바뀐 것은 없어요. 물론 한 발 정도는 앞으로 나왔지만요. 그럴 때마다 한 번씩 ‘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힘들죠. 벽에 부딪힌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계속합니다. 또 작은 성과들이라도 나오면 보람도 느끼고요."

권 국장은 때때로 매너리즘에 빠지지만 동료들과 함께 협업 등을 통해 성과를 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때때로 매너리즘에 빠지지만 동료들과 함께 협업 등을 통해 성과를 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보람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를 꼽으라면요?

"함께 운동하는 동지, 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성과를 만들어냈을 때 외롭지 않고 협업을 통해 뭔가 만들어냈다는 성취감이 들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또 예를 들면 부동산, 재벌 이슈를 갖고 뛰어들었는데 국민이 경실련의 활동을 알아주고 박수쳐주고 격려해줄 때가 보람된 순간이죠.

- 반대로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다른 길을 가보자 했던 순간 말이죠.

제 시민운동 연차가 늘고 신입이 들어왔을 때, 경실련 조직 안에서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 번씩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한 번씩 슬그머니 그런 생각도 듭니다. ‘나랑 안 맞는 단체인가? 나랑 시민운동이 맞지 않나?’ 그럴 때가 간혹 있죠. 아무래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그나저나 경실련 식구는 얼마나 됩니까?

"아시다시피 경실련은 전국적인 조직이에요. 중앙(서울) 경실련에는 17명 정도 활동하고 있고요."

- 다른 시민단체들보다야 나을 것 같지만 운영이 힘들겠죠.

"쉽지 않습니다. 다수의 NGO 단체들도 처지가 비슷할 거예요. 저희는 박봉이에요. 법정 최저임금 조금 위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것, 그것이 늘 저희의 고민이에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늘 숙제입니다."

- 사무실 운영비 등 비용이 상당할 텐데요.

"그래서 제가 박봉을 받는 것 아닙니까.(웃음) 후원 회원들도 경기가 어려우면 또 많이 빠져나갑니다."

 

경실련과 나, 진보하는 시민운동과 자기반성

- 시민운동 20년, 어떻게 보면 경실련의 산증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부자로서 경실련 그동안 걸어온 길 좋은 평가해줄 만 한가요?

"운동적인 부분에 있어 경실련은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선 변함없이 계속해온 것 같습니다. 사회가 조금씩 바뀔 때마다 우리의 운동이 잘 드러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물론 있지만요. 최근처럼 보수 정부가 들어섰을 때 우리가 하는 재벌개혁 운동이란 건 굉장히 힘든 것이거든요,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요. 지금처럼 부동산 거품이 많이 빠지는 상황 이런 현실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고민도 됩니다.

과거 정부에선 특정 시민단체가 유난히 잘나간 일도 있었죠. 청와대, 정부에도 인사들이 많이 들어가고요.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도 꽤 컸었는데, 그런 면에서 경실련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실련 강령을 보면 비정파성, 비당파성, 실사구시를 강조합니다.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이든 우리 생각과 다른 정책을 펴면 끊임없이 비판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운동방식이 자유롭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그런 식으로 과거부터 운동해오다 보니 안착했습니다. 물론 경실련도 일부 위원들이 정치권 등으로 갔지만 저희는 그것과 상관없이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독자적으로 운동을 해나갑니다. 그래서 중심을 잡고 계속해서 운동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경실련은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밝히고 있다.

– 특정 당파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당파적 순수 시민운동입니다.

– 비판이 목적이 아닌 실사구시정신에 입각한 합리적이고 실천가능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합법적, 평화적인 운동방법을 실행합니다.

– 경실련 주장은 균형과 조화, 경제성장과 사회적 형평성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 시민운동 말고 다른 운동이나 취미 생활도 하십니까?

"다 있죠.(웃음)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고요. 아직 애가 어려서 같이 할 수 있는 둘레길 걷기라든가 배드민턴을 같이 치면서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가끔 동료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스포츠를 즐기기도 합니다. 경실련 아니면 가족과 시간 보내는 게 다예요."

- 너무 모범생활 아닙니까?

"그런가요? 근데 다른 갈 데가 없어요. 하하하."

시대가 변화하면서 시민운동 방법론에서도 과거와 차이가 난다고 말하는 권오인 국장.
시대가 변화하면서 시민운동 방법론에서도 과거와 차이가 난다고 말하는 권오인 국장.

 

- 20년 경실련과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흐름도 체감하실 텐데, 과거와 현재 시민운동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운동 방법론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변화라...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경실련이 1989년에 생겼고 몇 년 뒤 참여연대나 다른 단체들이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민주화 운동 분위기 속에서 거리로 나가는 방식이 많았죠. 물론 시민운동도 합법적으로 거리로 나가기도 합니다만, 그런 합법적 시위나 운동을 모티프로 삼아 운동했기 때문에 초창기 시민운동은 어떤 정책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식의 운동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도 경실련의 활동은 초창기 십여년 동안 신선했습니다. 조명도 많이 받았죠. 그때 시대적 흐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 경실련이 주장했던 금융실명제와 같은 것들이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단체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대 환경이 변하면서 국민 입장에서는 그런 운동이 많아지니까 뭔가 크게 와닿지 않는 면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경제·사회적 디지털 환경의 문화로 바뀌면서 시민운동이 그런 추세에 빠르게 적응하진 못한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 운동방식에 늦게 따라간 면이 있다는 거죠. 저희도 유튜브를 하지만 뒤처지다 보니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시대적 환경이 과거와 바뀌니 운동전략도 많이 바뀌었죠. 과거엔 밖으로 나와 기자회견, 집회, 성명발표 등을 중심으로 했지만 지금은 그것대로 하고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온라인 SNS 운동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시대 환경 변화에 NGO들이 처음엔 따라잡기 힘들어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는 단계 같습니다.

시민단체가 많이 생기면서 일부 국민과 괴리감도 있다는 취지로 얘기하셨는데, 실제로도 일부 국민은 시민단체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단체들은 사실상 정치단체, 정치조직으로까지 비치고 있는 것 같고요.

글쎄요. 시민운동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중심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시민단체 중에서 일부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렇게 비치는 단체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단체들까지 싸잡아 비판받는 면도 있고요. 또 일부 사람들이 특정 정당과 가깝고 비판을 잘 하지 않는다든가 해서 그런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들에 의해서도 종종 논란거리가 되고요. 그러나 국민으로부터 그런 비판이 있다면 시민단체, 시민운동을 하는 쪽에서 다시 돌아봐야 하겠죠. 고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시민운동가로 산다는 것

- 밖에서 보면 시민사회운동도 불균형이 심해 보입니다. 보수단체에 비해 진보단체가 압도적이죠. 시민운동 방법론에서도 확실히 진보 쪽이 우위인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 전문가로서 올바른 시민운동이란 차원에서 보수의 시민운동방식에 혹시 어떤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잘 안 보이지만 진보단체나 경실련 같은 실용적 시민운동과 다른 성향의 단체들도 많을 겁니다. 그분들에 조언이라...아마 본인들만의 방식들이 다 있을 겁니다. 활동방식도 다르고요. 조언 하기에는 애매하죠. 그분들이 추구하는 이념이나 가치관이 다르고 그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니 잘못됐다고 할 수도 없고요. 저희도 추구하는 가치와 주장에 따라 움직이고 관철하기 위해 운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다만 그분들도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면에 있어선 살아있어야겠죠. 권력에 날을 세우고요. 그런 부분은 필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우리나라 발전에 있어 시민운동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보십니까?

"권력을 감시하는 단체들이 많이 생기면서 정치인들의 구태나 잘못된 관행, 부패 그런 부분을 감시하니 차츰 개선되고 사회를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만드는데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가 초창기 정보공개청구 운동을 했는데 그런 운동도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같은 경우 경제정책 방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런 부분이 국가 정책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울 종로 혜화동에 위치한 경실련. 경실련은 시민운동이란 개념을 국민 인식 속에 각인시킨 최초의 단체로 평가할 수 있다.
서울 종로 혜화동에 위치한 경실련. 경실련은 시민운동이란 개념을 국민 인식 속에 각인시킨 최초의 단체로 평가할 수 있다.

 

- 한국에서 시민운동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겁니까?

"한국도 시민운동의 역사가 몇십 년 됐는데 아직까지는 힘든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의 여러 공도 있고 비판도 있지만, 우선 시민운동가를 좀 더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부의 예산낭비를 감시하는 운동도 하고 잘못된 제도를 바꾸기 위한 운동도 하는데 이 모든 활동이 국민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잖아요. 지켜보고 응원하고 후원도 하고 그런 문화들이 있으면 시민사회가 더 발전하고 공익적 운동을 더 잘할 수 있겠죠."

- 진부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한 질문이지만 안 할 수 없네요. 다시 태어나도 시민운동가로 살고 싶으십니까?

"다시 태어나봐야 알겠죠. 하하. 시민운동가로 살아온 인생에 후회는 없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지 않을까요?"

- 나라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치인도 비슷한 길에 포함되지 않을까요?

"저는 정치와 안 맞는 것 같아요. 정치인들은 일반 시민과 다르잖아요. 정치적 술수도 써야 하고요. 마음 편히 정치인을 감시하는 쪽이 제게 맞습니다."

1989년 시민운동의 첫발을 내디딘 경실련은 공정한 소득 분배에 기초한 경제정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린 시민단체다. 이른바 시민운동이란 개념을 국민들의 인식 속에 각인시킨 최초의 단체로 평가된다. 1993년 금융실명제 제정에 공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제 개발이 한창인 시절 다른 한편에서 자라는 도시 무주택 서민의 생존을 위한 고통에 천착했다. 특정 당파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사구시의 정신, 시민의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당파성을 지향하는 경실련은 월1만 원 등 소액후원자의 후원과 정기 후원행사를 통한 후원 등으로 운영비용을 충당한다고 한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다른 단체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젊은 운동가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세대교체 해야죠. 청년들이 많이 관심 갖고 시민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시민운동 해볼만 합니다."

-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요?

"지금 하는 시민운동 건강하게 계속 잘 하는 것이죠."

- 언제까지 활동하실 생각입니까?

"시민운동가로서 할 일이 있을 때까지요. 조직에서 제게 일이 주어질 때까지 계속 해야죠. 하하."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NGO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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