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높인다'... 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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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높인다'... 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 다각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4.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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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서울문화재단과 친환경 아트 공모전
올리브영 임직원, 뷰티사이클 캠페인 동참
세타필, 글로벌 피부건강 인식 제고 앞장
애경, 장애인의 날 기념 인식개선 캠페인
록시땅, 스테이 2.0 에코뮤지엄 오픈 눈길
완연한 봄이 찾아온 4월에도 화장품 업계의 환경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로레알코리아 2.올리브영 3.세타필 4.애경산업
완연한 봄이 찾아온 4월에도 화장품 업계의 환경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로레알코리아 2.올리브영 3.세타필 4.애경산업

화장품 업계의 환경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로레알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장애예술인 친환경 예술작품 창작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Create Your Beauty)’ 친환경 아트 공모전 개최 소식을 알렸다.

5월 3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작품공모에서 선정된 우승 작품은 로레알코리아 물류센터 친환경 배송 패키징에 적용되며, 추후 우승 작품으로 이뤄진 기획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 이천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배송 패키징은 재활용 폐지로 만들어지며, 친환경 종이 완충재와 FSC 인증 종이테이프를 사용한다.

이미 로레알코리아 이천 물류센터는 2017년부터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2018년부터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왔다. 로레알코리아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에 기부금을 후원하고, 공모전 우승작 활용을 위해 주요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 헬스&뷰티숍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본사 라운지에 초대형 공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오는 29일까지 임직원과 함께하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뷰티사이클 캠페인은 다 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 공병 수거함을 비치해 분리배출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과 사무실 등에서 분리배출이 어려웠던 화장품 공병을 찾아 본사 라운지 수거함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의 동참으로 수거한 공병은 올해 고객이 배출한 공병과 함께 친환경 굿즈 등으로 새활용(Upcycling)될 예정이다.

세타필로 유명한 갈더마코리아는 피부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4월을 ‘피부건강 인식의 달(Skin Awareness Month, 이하 SAM)’로 지정하고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SAM과 함께하는 피부 이야기’ 캠페인은 세타필의 75년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바른 피부건강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세타필이 소비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민감 피부 바로 알기’ 행사를 4월 23일 토요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 예정이며, 다양한 피부 고민과 그에 따른 솔루션을 소비자와 의료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1부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세타필 모델 이세영, 뷰티 인플루언서 그리고 일반 소비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민감 피부를 연구하는 갈더마 스킨케어 랩(LAB)’으로 꾸며졌으며 세타필의 메인 제품을 비롯한 갈더마코리아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제품 체험뿐 아니라 연구소 컨셉으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 스팟이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이세영 포토타임 및 럭키 드로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이어지는 2부 행사는 의료진 대상의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주사질환과 피부 탄력 개선 방법에 대한 의료진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애경산업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사 유튜브 채널 ‘어TV’(어티비)를 통해 ‘우리는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영상을 공개하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선 것.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카페 포틴’(Café Fourteen)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 직원들이 등장한다. 영상은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과 직업에 대한 만족감과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얻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8년 5월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직업 제공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을 설립하고, 같은 해 8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사내카페 ‘카페 포틴’ 운영을 시작했다.

카페 포틴에는 청각, 지적, 자폐, 지체 등의 중증장애인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애경그룹 사옥 내에 위치해 애경그룹 임직원 및 방문객에게 커피 등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애경산업에는 현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의 장애인 직원 10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장애인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스테이 2.0 전시를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서 진행한다고 밝히고 유니세프 핸드크림 구매 시 100% 기부를 하는 ‘RE:ACT Zone’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였다. 사진=록시땅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스테이 2.0 전시를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서 진행한다고 밝히고 유니세프 핸드크림 구매 시 100% 기부를 하는 ‘RE:ACT Zone’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였다. 사진=록시땅

한편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스테이 2.0 전시를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서 진행한다고 밝히고 유니세프 핸드크림 구매 시 100% 기부를 하는 ‘RE:ACT Zone’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였다.

이번 스테이 2.0 전시는 지난 46년간의 히스토리를 담은 에코뮤지엄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요즘 시대에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록시땅의 시각을 담아냈다. 자연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RE: GENERATION 테마 아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살아가고 있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4인의 다양한 오브제가 설치됐다.

먼저 1층 리빙룸은 폐마스크와 파지 소재로 김하늘 작가가 오브제를 설치했다. 천장의 조명 오브제부터 소파와 테이블까지 마스크와 록시땅의 파지로 공간을 꾸몄다. RE:USE가 테마인 욕실 공간은 김은하 작가가 맡았다. 록시땅의 헌 에코백을 이용한 타올 원단으로 제작했다.

2층 침실은 록시땅 유리 공병을 활용한 조명 10점이 전시됐다. 버려지는 유리를 활용해 남다른 디자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박선민 작가가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다이닝 룸을 맡은 플라스틱 베이커리 서울 작가는 록시땅 공병 플레이크를 모아 프로방스 감성을 살린 베이킹 오브제를 제작했다. 친환경과 수제 제작의 이미지를 다양한 베이킹 오프제로 표현했다.

얼마 전 록시땅에서 새롭게 선보인 리필 파운틴 공간도 1층에 마련됐다. 록시땅 베스트셀러 5종을 100% 재활용된 알루미늄 공병에 제품을 담아 사용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점과 코엑스몰 점에 설치된 리필 파운틴은 구매 제품과 용량을 선택하고 용기를 소독한 후 제품을 소분해 담은 후, 라벨을 프린트하고 결제를 하면 된다. 이번 록시땅 스테이 2.0 예약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최대 1시간 동안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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