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세호 씨 등 시민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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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세호 씨 등 시민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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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기 히어로즈 전세호씨·이동근씨·김재관씨 선정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전세호씨·김재관씨·이동근씨(왼쪽부터).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21~23기 포스코 히어로즈에 전세호씨·이동근씨·김재관씨를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고 29일 밝혔다.

전세호씨는 인천 강화도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각목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했다. 전 씨는 5월 20일 15시경 인천 강화군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정류장 유리를 파손하고, 어린 중학생 등 지나가던 시민들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난동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하여 추가 범행을 막았다.

이동근씨는 경남 함안 광려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 위기에 놓인 초등학생 3명을 모두 구해냈다. 이 씨는 12일 18시경 경남 함안군 광려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 남자아이 3명이 하천에 빠져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하천에 뛰어들어 3명을 연달아 구조했다.

김재관씨는 수원시 영통구 상가 화재현장에서 혼자서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 대형화재를 막았다. 김 씨는 10일 12시쯤 거래처가 있는 수원시 영통구 한 대형 상가에 들렀다가 인테리어 공사 자재 더미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까지 10여분간 혼자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초동 진압했다.

상가 대형화재를 막았지만 진압과정에서 손가락 인대를 다치고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김씨는 “주위에 아무도 없고 연기가 사방을 뒤덮어 무서웠지만 큰 불이 되면 인명피해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진화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해 홀로 용감히 몸을 던진 3명의 히어로즈는 각박해져 가는 요즘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36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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