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편리하게"... KB국민은행,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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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편리하게"... KB국민은행,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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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언택트·디지털 서비스 '주목'
부동산 정보 한데 모은 리브부동산 출시
'KB골든라이프X' 노후·건강 솔루션 제공
똑똑한 챗봇 '비비', 금융비서 역할 톡톡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코로나가 1년 반 이상 지속되면서 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도 일상화가 됐다. 시중 은행별로 비대면 금융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언택트·디지털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코로나 사태 전후로 주력 상품의 비대면 전환을 고도화하고 있다.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와 뱅킹 업무 온라인 처리는 물론, 다양한 부동산 정보와 헬스케어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변신을 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X'를 통해 시니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X'는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중·장년층 ‘New generation-X’를 위한 웹 기반 온라인 서비스다. 헬스케어·라이프정보·금융·참여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헬스케어 메뉴에서 건강상담과 병원예약, 신체부위와 증상별 운동코칭 등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라이프정보 메뉴에서 뉴스, 창업지원 등 정보 지원 ▲금융 메뉴에서 KB금융그룹 전문가와 자산관리 상담 신청, 유용한 재테크 동영상 시청 기능 제공 ▲참여 메뉴에서 나만의 사진과 글귀로 특별한 메시지 카드 제작, 다른 이용자들과 인생 경험 스토리 공유 등이 있다.

'KB골든라이프X'는 고품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들과의 차별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메뉴에서는 건강상담과 병원예약, 신체 부위와 증상별 운동코칭 등 이용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융' 메뉴를 통해서는 최신 금융뉴스와 유용한 재테크 동영상을 신청하고 KB금융그룹 전문가와의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메뉴에서는 나만의 사진과 글귀로 특별한 메시지 카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인생 경험 스토리도 나눌 수 있다. 그 외에도 라이프뉴스, 창업·취업 지원 등 혜택 가득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은 KB국민은행이 만든 새로운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종합 부동산 금융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차세대 버전이다. 기존 앱을 개편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알기 쉽게 보여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후 두 달간의 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리브부동산 앱 정식버전과 웹 사이트를 동시 오픈했다. 리브부동산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브부동산은 사용성과 편의성이 높은 꿀시세·꿀지도·꿀단지·꿀매물·꿀정보 등 5가지 혁신적인 서비스가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비비'를 통해 개인화 맞춤 서비스와 뱅킹업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비비'는 KB국민은행의 AI기술을 활용해 쉽고 간단하게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 금융 챗봇 서비스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Liiv), KB스타알림, KB마이머니 앱에서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챗봇 비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실제 직원처럼 과거 가입 경험이나 보유상품·검색 이력 등에 기반해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 상품 추천 ▲간편한 채팅 상담을 위해 초성 또는 단어 입력을 통한 질문 자동완성 기능 ▲조회·이체 기능을 탑재한 대화형 뱅킹서비스 등이 있다.

고객이 'MY 금융정보'를 클릭하거나, "내 계좌 조회해 줄래?"를 검색했을 때 본인의 예금계좌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대출 이자율이나 펀드의 수익률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챗봇으로는 처음으로 놓치기 쉬운 예·적금 계좌에 대한 만기 정보까지 제공한다. 금융비서 역할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아울러 실제 직원처럼 과거 가입 경험이나 보유상품, 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 상품'을 추천해 주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고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챗봇 '비비'가 AI금융비서로 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챗봇 성장에는 끝이 없음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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