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올해도 ESG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공존과 상생, 선순환 구조 구축 등 다양한 ESG 이슈에 대한 실행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와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KB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미래 성장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왔다. 친환경 산업과 사회적 책임 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공동선 기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녹색금융의 선두주자로서 압도적인 실행 규모와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KB국민은행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과 신디케이트론 주선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성장금융펀드와 기술금융 투자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제주한림해상풍력, 솔라시도 해남태양광발전, 영암 태양광발전사업,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기술금융 CB, 2019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 핀테크혁신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KB-TS중소벤처기술금융사모투자합자회사 투자가 있다. 

또한 다양한 친환경 녹색금융 상품과 혜택을 출시했다. 고객과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동참하고자 적금과 신탁으로 구성된 △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 건전한 기업에 투자해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환경책임투자 관련 펀드 상품 판매 △ 녹색 성장기업에 우대금리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녹색채권 발행도 적극적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미화 3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2019년 1월 아시아 최초 후순위채권에 이어 6월에는 국내 최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코로나 대응 공모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4월 발행한 선순위지속가능채권 미화 5억달러는 코로나 극복 글로벌 공모채권의 상징이었다.   

KB국민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투자·대출 프로세스 내 ESG 리스크를 고려해 여신모범규준을 제정하고 있다. 대기업과 외감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여신모범규준은 여신의 취급·운용과 관련된 가치체계다. 은행의 여신문화와 정책의 기초가 되며 여신 담당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본 요소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여신모범규준 내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한 기준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신용평가 시 ESG 관련 내용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ESG 투자·대출 평가를 통해 채무기업의 ESG 경영 강화도 촉진하고 있다. 채무기업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정도를 윤리경영 실천, 녹색기술 사용, 일자리 창출 기여 등 ESG 요소로 식별해 A~E까지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기업문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을 결합한 통신 서비스 Liiv M(리브엠)을 활용한 우한 귀국교민 대상 USIM칩 지원, 대구·경북지역 거주 고객 통신비 감면, 초·중·고교생 온라인 개학을 위한 통신비 할인 등 특색 있는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KB라스쿨'을 시행했다. KB라스쿨은 다문화 학생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지원과 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KB라스쿨에는 세븐에듀 차길영 원장과 대치동 이강학원 권대현 강사가 참여했다. 온라인 강의 외에도 대학생 멘토가 매칭돼 청소년의 진로, 고민, 학습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