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상품에 게임단 스폰서까지... MZ세대 사로잡은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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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상품에 게임단 스폰서까지... MZ세대 사로잡은 KB국민은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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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콘텐츠와 차별화된 상품 출시
MZ세대 특성 분석해 접점 확대·소통 강화
네이밍 스폰서십... '리브 샌드박스' 게임단 활동
허인 행장, 2030 교감강화 '차별화 콘텐츠' 주력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이 MZ세대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현 2030세대를 의미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MZ세대 특성을 분석해 다양한 채널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코로나 상황과 MZ세대 특성 부각 등 사회 변화에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출생 이후부터 줄곧 디지털 환경을 접하며 성장한 MZ세대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반 최신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사회·문화·기술 등 다방면에서 발전과 변화를 목격하며 성장한 만큼,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방식과 함께 높은 자기효능감과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말 LOL(리브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팀 등을 운영하는 샌드박스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스폰서십을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이 운영하는 게임단이 보유한 e스포츠팀 전체가 ‘리브 샌드박스(Liiv SANDBOX)’라는 공식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KB국민은행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 '리브(Liiv)'와 '샌드박스 게이밍'을 결합한 명칭이다.

아울러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공개한 29세 미만 클릭금지 ‘서른만’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MZ세대 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KB마이핏 통장'과 'KB마이핏 적금'을 선보였다. KB마이핏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고객을 위한 입출금 통장이다.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통장 안의 또 다른 통장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로, KB국민은행 전용 앱인 KB스타뱅킹이나 리브에서 생활비와 비상금 기능을 필요에 따라 온오프 버튼으로 쉽게 사용·해제 할 수 있다.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에는 최대 200만 원까지 연 1.5% 이율을 제공한다.

KB마이핏 적금은 매월 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이율은 1년 기준 우대이율을 더해 최고 연 2.7%까지 제공한다.

기존 전월세 대출 상품 대비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만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무소득자도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래 성장 동력인 MZ세대와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해 주로 관심을 갖는 부분부터 다양한 채널로 지속 확대하겠다"며 "젊은이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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