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영업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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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영업점 구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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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영업점과 아바타 활용
다양한 메타버스 시도, 활용방안 모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성장에 발맞춰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실험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가상 영업점과 아바타를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를 시도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메타버스 활용과 경험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Gather)'를 활용한 'KB금융타운'을 지난 1일 오픈했다.

KB금융타운은 ▲금융·비즈센터 ▲재택센터 ▲놀이공간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금융·비즈센터는 영업점, 홍보·채용 상담부스, 대강당, 소셜공간으로 꾸몄다. 재택센터는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놀이공간은 공원과 미로찾기 게임 등 휴식공간이다.

지난 8일에는 테크그룹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경영진 회의와 외부업체와의 기술미팅 등을 KB금융타운에서 개최했다. 앞으로는 경영진 회의나 타운홀 미팅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금융 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로블록스(ROBLOX) 플랫폼이나 가상현실기기(HMD)를 활용한 가상금융 체험관을 실험할 계획이다. 아바타와 AI를 활용해 메타버스 영업점을 구축해 고객상담·이체·상품 가입 등 금융 서비스 제공 가능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향후 디지털자산과 융합돼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다"며 "미래고객 선점과 금융혁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를 실험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 채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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