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대출부터 요금인하까지"... KB국민은행 리브엠 '시즌2'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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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대출부터 요금인하까지"... KB국민은행 리브엠 '시즌2' 추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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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통신 소비자들에게 초점
단말 대출 출시... 금리 3.4%, 최대 300만원
요금제 개편, 5G 최소 月 7500원에 이용
"모든 고객이 더 많은 혜택 누리도록 할 것"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이 고객 편익 증대를 위해 알뜰폰 사업을 재정비한다.

리브엠(Liiv M) 사업 전면 개편을 통해 금융·통신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나아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개편은 일반 통신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알뜰폰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리브엠은 단말기 구입자금 목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이달 초에 출시한다. 상품명은 금융과 통신이 결합한 형태인 'Liiv M 폰 드림 대출'이다.

이번 대출 상품은 스타뱅킹 모바일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비대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대상자는 리브엠 이용 고객과 신규 개통고객 대상 중 단말기 구입자금 필요 고객이다. 대출한도는 고객별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2개월부터, 24개월, 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출금리는 통신시장의 5.9%의 할부 이자 대비 저렴한 3.4~4.4% 확정 금리로 운영된다. 단말기 구매 고객의 부담을 경감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학생, 주부 등 소득이 없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리브엠 사용의 진입 장벽을 확 낮췄다.

리브엠 휴대폰 또는 셀룰러 태블릿 구매 시 함께 구매하는 웨어러블 워치와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도 단말기 구매금액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충전기, 케이스 등 부속 액세서리까지 포함해 단말기 출고가의 최대 120%까지 대출한도를 인정해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급제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해 Liiv M 폰 드림 대출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요금제도 전면 개편했다.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LTE 7종, 5G 7종 등 총 14종이다.

개편된 요금제는 ▲LTE 든든 1GB, 3GB, 5GB, 7GB 등 4종 ▲LTE 든든 무제한 1GB+, 5GB+, 11GB+ 등 3종 ▲5G 든든 2GB, 4GB, 6GB, 8GB 등 4종 ▲5G 든든무제한 12GB+, 150GB+, 180GB+등 3종으로 구성된다. LTE와 5G 요금제 모두 음성통화와 문자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된다. 기존 LTE 10종, 5G 2종 요금제 신규 가입은 종료됐지만 기존 가입자는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설된 KB든든할인은 ▲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실적이 있는 경우 월 1100원 ▲스타클럽 등급이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일 경우 월 1100원 ▲친구결합 1명당 월 1100원 등 최대 월 3300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스타클럽 등급이 MVP스타·로얄스타일 경우, 다른 할인 실적과 관계없이 월 4400원 할인이 적용된다.

KB든든할인 적용 시 LTE 요금제는 최소 월 4500원, 5G는 최소 월 7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친구결합만으로 최대 월 3300원의 할인 적용이 가능해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이 아니더라도 기존 요금제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월 기본료를 낮추고 할인제도를 개편해 KB국민은행 주거래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경제적인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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