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대출상환 '브릿지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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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상공인 대출상환 '브릿지 보증' 지원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7.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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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소상공인 대출상환 부담 덜어줘
부산신용보증재단 250억원 규모 보증
부산시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가 만기도래 폐업소상공인의 대출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보증‘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폐업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증기간이 만료될 경우 연장을 허용하지 않아 대출 만기가 도래할 경우 즉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여유자금이 없는 소상공인은 재기 기회마저 상실할 위험이 크다.

'브릿지 보증'은 폐업사업자 중 성실납부자들의 보증을 유지해 재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시는 브릿지 보증 실시를 위해 지난 6월 추경을 통해 시비 40억원과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 출연(5배수 운용)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250억원 규모의 폐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한 폐업사업자로 개인신용평점 950점 이하 또는 연간소득 8000만원 이하이다. 기존 사업자 대출잔액의 범위 내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하고, 보증요율은 1%, 보증기간은 5년 이내이다. 지난 4월말 기준 부산폐업기업의 보증건수는 1873건에 331억원 규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 개최 결과 지난 5월말에 출시된 ‘소상공인 3無 정책자금’으로 더 이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 1만명에게 1000억원을 지원했다”며 “폐업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이번 ‘브릿지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금의 정상상환을 돕고, 부산지역 사업체의 85.6%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촘촘한 정책지원을 통해 서민경제의 근간을 두텁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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