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 세계 박람회' 유치신청서 BIE에 공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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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0 세계 박람회' 유치신청서 BIE에 공식 제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6.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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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이어 두 번째 유치 신청, 내년 하반기 부산 북항 일원 실사
2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명희 유치단장이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유명희 유치단장, 유대종 주불대사. 사진=부산시

우리나라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유치기획단장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대종 주불대사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한 후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BIE는 올해 10월 2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고 내년에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중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유치기획단은 BIE 실사단의 현지실사를 2023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북항 2단계 예타 면제·단축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시는 국방부와 협의 등 문제로 당장 55보급창 등을 이전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북항 2단계 앞쪽 정온수역에 ‘플로팅 독’(부유식 구조물)을 구축하는 방안과 대기업들을 참여시켜 북항 2단계 일대에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상징물을 개발해 실사단에 공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의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북항 일원에서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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