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빈 컨테이너 불량률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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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빈 컨테이너 불량률 크게 감소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7.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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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불량률 51.9% 비해 38% 줄어
상반기 부산항에서 합동 관계자들이 수입 빈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빈 컨테이너의 불량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부산세관, 컨테이너 수리업체 등과 합동으로 '2021년 상반기 부산항 빈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불량률이 13.9%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또, 유해 외래생물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항에서 반출된 빈 컨테이너 3만8361개 중 2589개(6.7%)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361개(13.9%)가 불량으로 판정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불량률 51.9%에 비해 38%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BPA는 부산항 빈 컨테이너 수급 상황이 개선돼 상태가 양호한 컨테이너가 많이 수입된 것이 불량률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조사부터 빈 컨테이너 불량 기준(체크리스트)을 세분화, 계량화해 불량 정도에 따라 재분류한 점도 불량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BPA는 전했다.

BPA는 조사 결과를 해양수산부, 관련기관, 선사 등과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빈 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BPA 관계자는 "하반기 실태조사에도 만전을 기해 유해 외래생물의 부산항 유입을 방지하고, 불량 빈 컨테이너 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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