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청로비 '부산시청열린도서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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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청로비 '부산시청열린도서관' 사업 추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7.1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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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권 장서 갖춘 카페·서점형 도서관으로 국·시비 34억 원 투입 예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시민을 위한 열린 독서문화공간인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34억 원을 투입, 시청사 로비 1층 일부와 3층 현 시정정보자료실을 통합해 3만 권 상당의 장서를 갖춘 1240㎡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관은 층별로 기능을 분리해 1층은 독서뿐만 아니라 힐링과 소통의 오픈형 공간, 3층은 행정자료실, 커뮤니티실, 디지털 창작실 등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내에 카페, 열린 서가, 가족(아동) 친화 공간 등을 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토크, 작가 강연, 음악회, 전시 등 지역 사회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은 시 청사 내 위치해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민이나 외국인이 방문하는 곳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공공적 가치와 품격 제고를 위해 설계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설계제안공모 참가 등록은 12일까지다. 공모 참가는 건축사만 가능하고, 참가 등록은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http://making.busan.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설계제안공모는 완성된 설계안을 평가하는 설계공모와는 달리 설계자의 경험과 역량, 수행계획과 방법 등을 기술한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1,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8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3개월에 걸친 기본‧실시설계 후 12월 건립공사 착공,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청 로비는 딱딱한 청사 이미지에서 탈피, 부산의 독창성을 살린 카페‧서점형의 현대적‧감각적 인테리어를 갖춘 오픈 독서(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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