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 8000억 규모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
상태바
쌍용건설 컨소, 8000억 규모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16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모델링 역사상 최대 규모
2064→2373가구로 증축... 309가구 일반 분양
지하주차장 확장·3개층 수직증축·최상층 커뮤니티 신설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건설 컨소는 15일 열린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방식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조합원 전체 1631명) 중 96.7%인 1286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해 국내 리모델링 역사상 최대 규모,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컨소시엄 주간사는 쌍용건설이며 지분비율은 △쌍용건설 26%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이다.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하는 등 리모델링 준공실적 1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만4000가구 규모의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1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 컨소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3층~24층 14개동을 지하 5층~27층 14개동으로 탈바꿈시키고 기존 2064가구를 2373가구로 증축한다. 증축물량인 309가구는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리모델링 가구수는 △59㎡(24형)→74㎡(30형) 1032가구 △84㎡(33형)→104㎡(40형) 1032가구다. 일반공급 물량은 △59㎡(26형) 109가구 △74㎡(30형) 80가구 △84㎡(35형) 25가구 △104㎡(40형) 95가구다.

기존 3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은 5층까지 확장된다. 주차대수는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된다. 단지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되고, 지상은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했다. 누적 수주실적은 15개 단지, 총 1만3000가구로, 수주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쌍용건설은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로 국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경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