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WHC 방문...도심 지하철·고속도로 현장 점검
발주처와 만나 현안 조율하고 해외직원 격려
발주처와 만나 현안 조율하고 해외직원 격려
쌍용건설은 27일 김석준 회장이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이 코로나 상황에서 해외 사업지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말 두바이에 이어 2번째다. 그동안 온라인 화상회의에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과 발주처를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쌍용건설 설명이다. 현재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5곳, 2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 회장은 싱가포르 우드랜드 병원(Woodlands Health Campus, WHC)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를 만난다. WHC는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을 짓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이다. 총 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8800억원)이다. 이어 김 회장은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대형 토목 프로젝트인 남북 고속도로 N102·N111공구와 도심지하철 TEL308공구를 방문한다. N102공구는 남부 마리나베이에서 최북단 우드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km의 최고 난이도 구간이며 TEL308공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며 연약지반 위에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꼽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해외사업장은 여러 변수가 많아 화상회의와 유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장을 강행하게 됐다”며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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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혁 기자
jshin2@meconomynews.com
철강과 건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사실인가 생각인가, 늘 경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