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264억 사우디 변전소 따내... 첫 해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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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264억 사우디 변전소 따내... 첫 해외 수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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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공사비 1264억원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 본 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사사진으로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현대건설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 본 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사사진으로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현대건설

신축년 첫 해외 수주가 현대건설에서 나왔다.

현대건설은 10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 994만달러(한화 약 1264억원) 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2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 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수주하며 총 64억 5462만달러(해건협 기준)의 해외 수주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Top-Tier)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반세기동안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6여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 중이다. 특히 사우디 송변전 공사는 송전공사 30개, 변전공사 23개 공사를 완공한 실적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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