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액 4조7383억... 창사 이래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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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액 4조7383억... 창사 이래 최대실적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12.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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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조6468억서 올해 4조 7383억으로 경신
19일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로 기록갱신
도시정비 수주 잔고 15조로 추가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함으로서 역대 최대수주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7년 반포주공1단지(1, 2, 4주구) 수주 등으로 4조 6468억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1970년에는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0년대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어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런칭에 이어 명품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이후 현대건설은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거특화상품을 추가했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2015년 4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런칭했다. ‘디에이치’에는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17년 당시 최대 규모 재건축사업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품에 안았다. 올해 6월에는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고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시정비 사상최대 실적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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