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 개최…구현모 대표·정기선 부사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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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 개최…구현모 대표·정기선 부사장 참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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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 등 개발 현황 점검
DX 혁신 가속화 위해 맞손…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공동 개발
사진=KT
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네 번째 구현모 KT대표. 사진=KT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능형 로봇, 물류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 'DX 사업협력'의 첫 성과를 점검했다. KT는 18일 현대중공업그룹과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진행됐다.

총회에는 구현모 KT 대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등 3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보고받고, 데모센터를 둘러봤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개발 중인 식음료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의 개발 과정을 살폈다. 스마트 병원 솔루션, 5G 및 AI 기반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도 확인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점검했다. 선박 이상을 사전 감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도 있었다.

스마트X 분야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물류센터, AI 예지 보전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에 대한 시연 및 소개가 있었다.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데모센터에서는 ▲로봇이 물건을 쌓거나 이동하는 모습 ▲낱개 주문에도 신속히 필요한 물건을 찾아 출고하는 모습 등이 시연됐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총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양사는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DX 생태계' 확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KT 등은 올해 6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DX 협업을 위해 사업협력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제조·로봇·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은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 기회가 되고 있다"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다채로운 DX솔루션을 개발,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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