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찬 우동 간장소스에 '비먹', 야마다야 우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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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찬 우동 간장소스에 '비먹', 야마다야 우동집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03.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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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구미동 맛집, 야마다야] 정통 사누키우동의 맛 전수받아
분당 야마다야.
분당 야마다야. 사진= 이성복기자.

[분당 구미동 맛집, 야마다야] 우동 면발에서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고수의 작품이다. 분당의 야마다야는 서교동 교다이야와 더불어 사누키우동으로 정평이 났다.

육수는 마치 소금과 가쓰오부시만 들어간 듯 지극히 담백하다. 시그니처 메뉴로 국물 없이 간장소스를 뿌려 비벼먹는 가마붓우동과 소바처럼 차게 비벼먹는 자루붓우동을 많이 찾는다. 우동마다 새우, 고구마 튀김, 롤스시 달려나오는 세트메뉴를 추천한다. 롤스시는 절임오이, 맛살, 붕장어를 싸고 날치알을 덮었다. 덴뿌라 우동의 왕새우는 덴다시에 찍먹~ 자루붓가께는 가스오부시 우동소스에 비먹! 저녁땐 닭가슴 양념살, 덴뿌라 모듬 안주에 나마죠죠 한 잔하면 '딱'이다. 2003년 개업, 화요일 휴장.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스 지역이 사누키 우동의 발상지이다. 사누키는 카가와의 옛말이고 다카마스 지역에서도 붓가께우동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가게가 야마다야(山田家) 본점이다. 이 야마다야에서 직접 배운 수타 솜씨라고. 사누키 지역엔 강수량이 적어 밀재배가 성행했고, 멸치가 풍부하게 잡혀 일찍이 우동 요리가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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