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모셔라"... 2030 최애 캐릭터 '펭수'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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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모셔라"... 2030 최애 캐릭터 '펭수' 러브콜 '쇄도'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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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펭귄 캐릭터 '펭수' 업계 블루칩 모델 등극
펭수 첫 협업 브랜드 '스파오'... 의류·파자마 적용
식품업계 "논의는 했지만,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
사진= EBS. 유튜브 자이언트펭TV에 출연중인 '펭수'
사진= EBS. 유튜브 자이언트펭TV에 출연중인 '펭수'

2030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 캐릭터로 떠오른 '펭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펭수는 EBS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출연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첫 출연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추석 연휴 기획한 ‘EBS 육상대회’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 80만을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펭수는 EBS의 주 시청층인 어린이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펭수 특유의 사이다 애드리브와 눈치보지 않고 행동하는 콘셉트로 20~30대와 젊은 직장인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됐다.

펭수가 처음으로 협업을 진행한 브랜드는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다. 이랜드월드는 펭수 이미지를 의류, 파자마, 잡화류에 적용해 12월 중순 1차 출시한다. 이후 내년 1월 전체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빙그레에서 최근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EBS측과 마케팅 협업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펭수가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참가해 탈락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빙그레 관계자가 "우리도 엄청 후회하는 중"이라고 남긴 댓글이 주목받았다.

또 펭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참치를 꼽으며 '동원산업'과 빠다코코낫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롯데제과'에서 EBS측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펭수가 방송에서 언급한 만큼 해당 제품들의 광고 모델로 나설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펭수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랑받는 캐릭터로 부상한 만큼 펭수를 잡기만 해도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펭수의 팬덤이 식품업계의 타깃층과 일치하는 만큼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캐릭터를 모델로 하면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까지 젊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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