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연구에 진심... 허율 비티진 대표 "내년에 IPO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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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연구에 진심... 허율 비티진 대표 "내년에 IPO 간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4.0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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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자 간담회 열고, 기업 소개와 계획 전달
2002년 설립, 홍삼 사포닌 연구만 매진
건기식과 화장품 전문 제조사로 성장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 론칭, 변화 선언
신개념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도 첫 선
22년 업력의 홍삼 사포닌 연구개발 전문 기업 비티진이 2월 22일 명동에 자체 브랜드로 구축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2025년 IPO 계획을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22년 업력의 홍삼 사포닌 연구개발 전문 기업 비티진이 2월 22일 명동에 자체 브랜드로 구축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2025년 IPO 계획을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22년 업력의 홍삼 사포닌 연구개발 전문 기업 비티진이 2월 22일 명동에 자체 브랜드로 구축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비티진 허율 대표는 2025년 상장할 의지를 표명했다.

화장품 브랜드 고혼진 제조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비티진은 지난 2002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인 허율 대표가 설립한 사포닌 연구 개발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의 특허기술인 효소공법 ECS 원천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티진은 이번 명동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자체 브랜드 확장, 신개념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전개에 나설 방침이다.

허율 대표에 따르면 비티진은 이미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지정했다. 비티진은 내년 코스닥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회사 설립 22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2월 22일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됐다. 130여평 규모이며 플래그십 스토어명은 ‘H. 사피엔스’다. 이날 행사장에는 화장품 브랜드 공후화 모델 카리모바 엘리나가 직접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2월 22일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됐다. 130여평 규모이며 플래그십 스토어명은 ‘H. 사피엔스’다. 이날 행사장에는 화장품 브랜드 공후화 모델 카리모바 엘리나가 직접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명동에서 가능성 확인하겠다”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이다. 지하 2층, 지상 1층 등 총 130여평 규모를 자랑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름은 ‘H. 사피엔스’로 지었다. H.사피엔스는 인간, 건강, 행복을 모토로 오랜 시간 연구개발한 비티진의 브랜드 감성을 담은 명칭이다.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들과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체험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운영된다.

입점된 브랜드는 지난해 론칭한 자체 4종이다. 건강기능식품 ‘진비책’, 17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카리모바 엘리나가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공후하’, 기능성음료 '42.195', 새롭게 론칭한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 등이다. 또한 최근 배우 고두심과 최수정이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된 건강기능식품 ‘더루트 알지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허율 대표는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구성했다”며 “명동은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비티진의 세계화를 위한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22일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됐다. 130여평 규모이며 플래그십 스토어명은 ‘H. 사피엔스’다. 사진=최지흥 기자
비티진은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착수

비티진은 기자 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허율 대표가 2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탄한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허율 대표에 따르면 헬퓨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으로부터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또, 개인의 설문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건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건강정보 검색은 물론, 의약품 검색, 병의원 추천 및 예약 기능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사와 영영사들과의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헬퓨는 진단을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멀티팩 12종, 단일팩 16종, 슈퍼퓨드 1종을 포함 총 29종의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사용자가 원할 경우 개개인에게 필요한 성분만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허율 대표는 “헬퓨는 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번에 서비스 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사용의 편리성은 물론, 확고한 빅데이터를 통한 신뢰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확성을 갖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해 계속해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율 대표는 “오랜 시간 홍삼만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정부로부터 과제도 수행 중”이라면서 “올해 반드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 내년에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허율 대표는 “오랜 시간 홍삼만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정부로부터 과제도 수행 중”이라면서 “올해 반드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 내년에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홍삼 연구개발로, 새로운 역사 만들겠다”

비티진은 자체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기 전에는 고혼진, 관절보궁, 교원, 광동제약,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었다. 특히 홍삼 사포닌 연구에 집중해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사포닌 전문 연구기업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비티진은 지난해 자체 브랜드 론칭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선에 머물고 있다. 또, 수출 역시 10% 정도지만 올해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내년에는 모두 5:5의 비중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올해 300억원, 내년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027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세운 것은 허율 대표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허 대표는 올해 홍삼 사포닌 원료가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증 소재로 인증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자체 브랜드 강화와 함께 기업의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티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세노사이드 임상 테이터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획득한 특허 받은 효소공법 ECS는 업계에서도 인정한다. 

효소공법 ECS는 홍삼의 약리 활성 성분인 사포닌을 추출 후, 효소를 촉매로 이용해 일반 사포닌의 분자량을 작게 만드는 구조 변환을 통해 진세노사이드로 변환시켜 함량을 증폭 시키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채내 흡수가 잘돼야 홍삼 사포닌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공법을 통해 홍삼의 채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다.

허율 대표는 “오랜 시간 홍삼만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정부로부터 과제도 수행 중”이라면서 “올해 반드시 목표한 것들을 이뤄 내년에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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