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더마 코스메틱, K-뷰티 부활 이끌었다 [2023 뷰티브랜드 대상]
상태바
유기농·더마 코스메틱, K-뷰티 부활 이끌었다 [2023 뷰티브랜드 대상]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2.2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19일 시상식
시장경제 주최, 20여개 브랜드 수상 영예
대한화장품협회·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후원
화장품 소매 시장 다시 활기, 수출도 성승세
국내사 MZ세대 겨냥 투자 확대, 새로운 도전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이 19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는 16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3명의 뷰티 크리에이터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시장경제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이 19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는 16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3명의 뷰티 크리에이터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시장경제DB

시장경제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한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이 19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는 16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뷰티 브랜드 외 3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도 국내 화장품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은 예년보다 한달 늦은 9월부터 선정 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뷰티 시장 자체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강세를 보여 수상 브랜드 선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유지원 시장경제 대표는 개회사에서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은 K-뷰티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지정한 상”이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더 큰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본상 시상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기업은 더마 코스메틱 부문 바노바기였다.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첫 시작부터 함께해 3년 연속 이 분야 대상 수상이다. 바노바기는 ‘바른 더마’를 기치로 해외 시장에서 이른바 ‘K-더마’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바노바기의 제품력이 널리 알려진 해이다. 작년 14개 수준이었던 수출국은 올해 22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2021년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2022년 '500만불 수출의 탑’, 올해는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 수상 브랜드 역시 3년 연속 수분화장품 부문에 선정된 백양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니샤'다. 2013년 회사 설립 이후 오직 수분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성장해 온 코니샤는 올해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한 단계 진화된 사업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기업은 향수 제조 부문의 '에데니끄'였다. 에데니끄는 올해 자체 브랜드를 철수하고 향수 전문 제조사로 새로운 출발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올해 에데니끄는 15년 이상의 조향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발진들이 오랜 향수 개발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히트 제품을 발굴해 냈다.

향수 분야의 확고한 품질관리 시스템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제조 분야 진출 첫해에 전년대비 250% 이상 생산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네 번째는 소산퍼시픽의 '피카소 브러쉬'가 3년 연속 메이크업 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피카소 브러쉬는 ‘모든 뷰티에서의 피카소’를 기치로 지난해 올리브영 입점 후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함경식 원장과 함께 출시한 메이크업 스파츌라는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하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다음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기업 역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43년 전통의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유씨엘'이다.

유씨엘은 2013년 제주 공장을 준공해 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CGMP 적합업소 인증을 받았다. 천연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고효능인 자연주의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소재를 발굴해 다양한 신원료, 신기술 개발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화미무역이 화장품 글로벌 유통 부문에 선정됐다. 화미무역은 10여년 간 화장품 해외 유통 경력을 보유한 이라원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다.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통사를 찾지 못해 해외 진출을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지로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20여개 판매처에 50여개 국내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일곱 번째 수상자는 새치 커버 샴푸 부문 '모다모다'이다. 모다모다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을 사용한 자연 갈변 샴푸 포뮬러를 개발해 2021년 새치 샴푸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새치, 두피, 손상모까지 케어하는 2세대 갈변 샴푸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어 더페이스샵과 네이처리퍼블릭 창립 멤버로 오프라인 유통에서 승부사로 불리던 박평순 대표가 2020년 7월 설립한 화장품 기업 오가닉포에버의 대표 브랜드 '메디올가'가 미백 크림 부문에 선정됐다.

오가닉포에버는 ‘일상 속 피부 고민 해결’을 기치로 사업 초반 론칭한 브랜드 메디올가의 '메디 아하 크림'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탈모 샴푸 부문은 유디엠의 '닥터시드'가 수상했다. 유디엠의 닥터시드는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성분의 저자극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라이프 케어 브랜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탈모완화 기능성 비건 샴푸 라인 중 ‘블랙빈 비건 탈모 샴푸’가 재구매율, 고객 만족도 등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화장품 부문은 니코보코의 'MUH'이다. 니코보코의 올인원 남성화장품 브랜드 ‘MUH’는 식약처기능성 보고와 임상시험으로 제품력을 공인받은 남성 화장품이다. 특허기술을 획득한 원료를 사용해 화이트헤드 개선, 블랙헤드 개선, 모공 개선, 유분 개선 등의 임상을 완료했다. 또한 여드름 피부 적합성 임상까지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 부문은 다럼앤바이오가 수상했다. 다럼앤바이오는 2014년에 설립된 강원도 춘천 소재의 유기농 화장품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독일의 친환경기업인증 마크인 EMAS 인증을 획득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왔다. 최근 해외 박람회에서는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펩타이드 화장품 부문은 셀아이콘랩이 수상했다. 펩타이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셀아이콘랩은 독자 개발한 진피전달 기술인 ‘더미셔틀(DermiShuttle)’을 적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업이다.

셀아이콘랩의 독자 개발 기술인 더미셔틀은 진피 도달 시간이 3시간 내 이뤄지는 등 기존 진피흡수연구와 다른 새로운 결과들을 도출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에스테틱 화장품 부문에는 라쎄가 선정됐다. 라쎄는 한국전기그린랩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플라즈마활성수’를 활용한 앰플 키트를 출시해 국내 에스테틱에 제품을 공급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테틱숍에 제품 외에도 미용기기도 공급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어 트리트먼트 부문에는 글로우알엑스가 수상했다. 글로우알엑스는 첫 론칭부터 수출에 중점을 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애프터 살롱 트리트먼트’는 에센스와 팩 기능이 제품 하나로 가능해 최근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립 케어 부문에는 지놈앤컴퍼니의 스킨케어 브랜드 유이크가 선정됐다. 지놈앤컴퍼니가 2021년 1월 론칭한 유이크(UIQ)는 특허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담아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다. 최근 선보인 ‘바이옴 베리어 멜팅 모이스처 립밤’은 차별화된 성분으로 관심을 모으며 겨울 시즌 립 케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K-뷰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한국 국적의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명 일레인으로 활동 중인 정현정과 이란 국적으로 중동 지역은 물론, 독일 등 유럽에서도 활동 중인 뷰티 크리에이터 이란의 사헬(sahel), 몽골 국적으로 페이스북 팔로어만 25만명을 갖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Grace Choi(그레이스최)가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한편 유지원 시장경제 대표는 개회사에서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은 K-뷰티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지정한 상”이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더 큰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한편 유지원 시장경제 대표는 개회사에서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은 K-뷰티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지정한 상”이라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더 큰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시장경제DB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