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4개 수준 수출국, 올해 22개로 확대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하며 선두 기업 입증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서 꾸준한 성장
일본 성공적 안착 이어 미국, 유럽 등 가능성 확인
신뢰도 높은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 해외서 인정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K-더마’로 불리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노바기가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더마코스메틱 부문에 선정됐다.
바노바기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이 속해 있는 동명의 뷰티 메디컬 그룹에 뿌리를 두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그룹 내 뷰티 컨설턴트가 연구를 통해 찾아낸 독자적인 성분 배합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피부 고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노바기는 특히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K-더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바노바기의 제품력이 널리 알려지며 작년 14개국 수준이었던 수출국이 올해는 22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2021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22년 '500만불 수출의 탑’, 올해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바노바기의 핵심 전략은 다양한 해외시장 확장이었다. 바노바기의 해외 주요 거점인 동남아 시장에서는 시장지배적 위치가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한 한해로 평가된다.
먼저 베트남 국민 마스크 팩으로 불리는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는 글로벌 5,0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태국 시장에서는 왓슨스(Watson's) 어워드 시트 마스크 부문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으며, 올해는 슬리핑 마스크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한국 더마 브랜드 최초로 태국 세븐일레븐(7-Eleven)에 입점한데 이어 태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뷰트리움(Beautrium)의 12주년 행사에 초청 받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는 크게 성장했다. 지난 5월 ‘케이콘 2023 재팬(KCON 2023 JAPAN)’에서 부스를 열고 일본 소비자들과 만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결과다. 일본 라쿠텐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에서 퀵 마스크가 단 4일 만에 1,830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퀵 마스크가 ‘화장품’ 부문 라쿠텐 데일리 랭킹 1위를 달성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데일리 랭킹 상위에 등극했다.
영미권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세포라(SEPHORA)의 페이브릿(FAVORITES) 구성 상품 중 ‘더 멀티 테스킹 컬렉션(The Multi Tasking Collection)’에 ‘베이비페이스 부스터 마스크’가 선정돼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 강자 중 하나인 TJX 컴퍼니스 산하 아울렛인 TJ 맥스(TJ Maxx)와 마샬(Marshalls)에 입점해 다양한 현지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올해는 또 다른 히트 제품도 발굴했다. 밀크씨슬 등 유효 성분이 고함량으로 포함돼 민감해진 피부에 편안하게 적용하는 힐링 라인 ‘밀크 씨슬 리페어’에 시카 성분을 더한 ‘밀크 씨슬 리페어 시카 플러스’ 라인이 큰 인기를 얻었다. 폼 클렌저, 퀵 마스크, 선스크린으로 구성된 이 라인은 전 상품이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독일 피부 과학연구소의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도 엑셀렌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바노바기 뷰티 메디컬 그룹이 가지고 있는 신뢰도와 뛰어난 제품력, 그리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원동력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피부과 전문의인 반재용 대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바노바기 피부과 대표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반재용 대표는 태국 TV CF에 직접 출연하는 등 회사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뷰트리움에서 진행한 12주년 행사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런웨이에 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사용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해 본 사람은 없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제품력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실제로 라쿠텐 등 일본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바노바기는 4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지 기후와 피부 타입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 상품 출시도 눈길을 끈다. 바노바기는 올해도 태국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인 '트리트먼트 에센스 더마 마스크’ 라인과 ‘코리안 모닝 마스크’ 라인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밀크 씨슬 리페어 시카 플러스’ 라인이 성공을 거두며, 다양한 후속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
바노바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보다 다양한 해외 시장 마케팅 전개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해외시장에서는 일본에서 다가오는 12월 27일부터 5주 동안 ‘앳코스메 도쿄’ 매장에서 바노바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TV CF와 온오프라인 홍보 기조를 이어 나간다. 2024년 1분기부터 바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브랜드 뮤즈인 '모담 카차파 탄차로엔(Moddam Kachapa Tancharoen)'과 함께하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도 계획돼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사칭 브랜드인 비앤비지(BNBG)와 소송에서 승소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올해 바노바기는 대한민국 법원에서 제품 생산 및 유통 관련 계약을 위반하고 부정경쟁행위를 한 내용으로 비앤비지를 포함한 제조 및 유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의 소에서 상당 부분 승소한 바 있다. 홍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사칭상품으로 손상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판매실적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입점 초기부터 큰 사랑을 받은 중동, 러시아 등에서는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홍콩, 대만 등 입점 초기 국가에서는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자리잡기에 나섰다.
한편 바노바기는 올해 7월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인근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사옥에는 바노바기 피부과와 코스메틱 사업부가 함께 입주했으며, 전문 관리부터 스킨케어까지 전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축됐다. 이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K-뷰티의 거점이 되고 있다.
또한 바노바기는 '바른 더마'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기 위해 여러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 170명에게 신학기 교육 지원 키트를 배포했으며, 연말에는 위기 가정의 영아를 위한 수면조끼 기부와 여아를 위한 위생용품 키트 기부가 예정돼 있다.
바노바기 반재용 대표는 "바노바기는 ‘바른 더마’라는 슬로건 아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활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