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니끄 "K-향수 새 역사 쓴다"... 향수 전문 제조기업 선도 [2023 뷰티브랜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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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니끄 "K-향수 새 역사 쓴다"... 향수 전문 제조기업 선도 [2023 뷰티브랜드 대상]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12.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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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제조 부문 – 에데니끄]
15년 경력 향 전문가 김온유 대표 2011년 설립
올해 창립 12주년, 향수 전문 제조사 변신 선언
향에 대한 진심, 탁월한 품질관리 능력 정평
제조사 선언 후 250% 생산량 증가 등 성과
확고한 인프라 통해 고객사 해외 수출 연결도
2025년 서울 중구에 스마트 향 전문공장 구축
15년간 해외 유명 향수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서 조향사로 근무해 온 김온유 대표의 노하우와 독보적인 조향 기술이 더해져 2011년 탄생한 향수 전문 제조사 에데니끄가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브랜드 대상' 향수 제조 부문에 선정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15년간 해외 유명 향수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서 조향사로 근무해 온 김온유 대표의 노하우와 독보적인 조향 기술이 더해져 2011년 탄생한 향수 전문 제조사 에데니끄가 시장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뷰티브랜드 대상' 향수 제조 부문에 선정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2011년 탄생한 향수 전문 제조사 에데니끄가 시장경제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한 '2023 대한민국 뷰티브랜드 대상' 향수 제조 부문에 선정됐다. 에데니끄는 15년간 해외 유명 향수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조향사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김온유 대표의 노하우와 기술이 함축된 브랜드다.

에데니끄는 12년 전 향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 거의 없던 한국 시장에서 향 전문 개발·제조·컨설팅을 주력으로 설립됐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기업 컨설팅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려왔다.

올해 에데니끄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삼았다. 향수 전문 제조사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과 해외 유명 수입사들의 시그니처 향 개발은 물론, 다양한 향 관련 제품을 생산해 왔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에데니끄는 오랜 시간 조향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생활화학제품, 동물용의약외품 등을 기획·개발·생산·유통까지 토탈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어 제조사로의 변신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전문 제조사 선언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분야 확대에 따라 수출도 큰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했다. 현재 고객사가 주문한 수출 물량만 10만개를 돌파했으며, 내년 수출을 위해 준비된 물량도 5만개가 대기 중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고객사의 해외 영업을 에데니끄가 직접 연결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전문 제조사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에데니끄의 해외 인프라는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

에데니끄의 또 다른 장점은 엄격한 품질관리이다. 고객사는 에데니끄에 대해 ‘향에 대한 엄격하고 정확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밝힌다. 불량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품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향 제작이 가능해 국내 제조사 가운데에는 거의 유일하게 미세한 향료 변화도 감지하는 엄격한 향료 QC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들이 시장에 제품을 내놓았을 때 원활한 판매가 이뤄질 것인지, 어떤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을지 등 사후 관리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에데니끄가 이미 브랜드 사업을 전개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온유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12년 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향기를 디자인하고, 향기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향 전문 회사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지켜왔다. 

김온유 대표가 향수 관련 사업을 시작하던 2011년 국내 향수 시장은 수입사에 의존했고, 전문가들도 거의 없었다. 특히 시그니처 향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향기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했던 몇몇 유명 브랜드의 의뢰를 받아 시스니처 향 개발에 착수했고, 수많은 히트 제품을 만들었다. 

올해 자체 브랜드를 모두 철수하고 향 전문 제조사로 변신에 나선 것 또한 향에 대한 확고한 장인 정신에서 시작됐다. 최근 국내 인디 향수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향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연구하는 향수 전문 제조기업이 없기 때문에 관련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하고자 한 것이다.

김온유 대표는 "‘향’이라는 소재는 제품에 적용될 때 매우 민감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향 지식 없이 제작이 된다면 향후 안전성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때문에 이러한 사항들을 누군가는 브랜드사를 비롯한 업계에 정확하게 알리고, 정확한 제품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K-향수 시장에 일조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학에서 향 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후진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김온유 대표는 “최근 K-향수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다수의 제조사들이 향 관련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는 향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국제적으로 정해 놓은 규정에 따른 생산도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향료에 따라 함량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향 제품은 꼭 전문 제조사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에데니끄가 오랫동안 공들였던 자체 브랜드를 모두 철수시키고 향 전문 제조사로 변신에 나선 것은 전문 영역의 제조 기반이 한국에서도 이제 필요하다는 김온유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전문지식 없이 개발할 경우 안전성 등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데니끄
에데니끄가 오랫동안 공들였던 자체 브랜드를 모두 철수시키고 향 전문 제조사로 변신에 나선 것은 전문 영역의 제조 기반이 한국에서도 이제 필요하다는 김온유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전문지식 없이 개발할 경우 안전성 등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데니끄

한편 에데니끄는 2025년 6월 존공 예정인 서울 중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아르스 남산’으로 사옥과 공장을 이전한다. 올해 12월 계약을 완료하고 2024년 스마트 공장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이전이 완료되면 전문적인 향수 제조 라인을 전부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 국내 대표 향수 전문제조사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에데니끄는 내년 해외 판로 개척에도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일본 지사화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다양한 해외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에도 K-향수 제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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