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풀무원과 '화학적 재활용' 소재 패키지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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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풀무원과 '화학적 재활용' 소재 패키지 개발 협력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6.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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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 개발 업무협약 체결
패키지 개발·ESG 경영 속도 기대
친환경 패키지 원료 안정적 확보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원장(왼쪽), 이상윤 풀무원 연구개발 센터 원장. 사진=롯데케미칼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원장(왼쪽), 이상윤 풀무원 연구개발 센터 원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식품기업 풀무원과 손잡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1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황민재 종합기술원장과 이상윤 풀무원 연구개발 센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탄소 중립 실현과 ESG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 친환경 식품 포장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친환경 패키지 소재가 되는 원료 안정적인 공급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제품화 확대 ▲기타 상호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을 함께 이행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기름 형태 ‘열분해유’를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같은 원자재 상태의 원료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재활용률이 높고 자원 선순환에 기여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과 고객 요구에 맞는 친환경 제품 패키지 개발, ESG 경영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원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친환경 식품 패키지 개발과 제품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 원장은 “롯데케미칼은 풀무원과의 친환경 패키지 협업을 포함한 친환경 플라스틱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Every Step for Green’이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원 선순환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윤 풀무원 연구개발 센 원장은 “양사가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식품 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및 포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Every Step for GREEN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톤 이상으로 설정했다.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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