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SK이노-IE 테크놀로지, '탄소 감축 강화'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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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K이노-IE 테크놀로지, '탄소 감축 강화'에 협력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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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 기술 개발 위한 공동 사업 협력
각 사 보유한 기술로 '탄소포집' 시장 공략
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왼쪽부터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케미칼
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왼쪽부터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송파 롯데월드타워에서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사는 탄소포집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및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발굴 ▲유망 포집 기술 발굴 및 투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30 탄소감축 성장 및 2050 NetZero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CCUS 기술을 활용, 2021년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으로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해,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 간 시너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및 국가적인 탄소중립정책을 석유화학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이산화탄소 감축, 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2021년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체분리 막을 적용한 CCU설비의 공정 설계 등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추진중인 기체분리막 기반의 탄소포집 설비는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기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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