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월부터 아이 둘만 있어도 '다자녀가정'
상태바
부산시, 10월부터 아이 둘만 있어도 '다자녀가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6.16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자녀 가정 연 30만원, 3자녀는 50만원 포인트 지급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책'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0월 중순 부터는 다자녀가정의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만 6세 이상 19세 미만, 즉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이 있는 2자녀 가정에는 연간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간 50만원의 카드 포인트 형식의 교육포인트를 지급하는 한편,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를 새롭게 도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책‘을 발표하고 부산시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인데 그 첫 내용이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자녀가정 기준을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이 기존 2만5000여 세대에서 15만7000여 세대로 대폭 늘이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도 연간 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또 시는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시행,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및 면제 확대와 다자녀가정 ’우대 참여업체‘ 확대로 현재 3291개인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 다자녀가정이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에서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가임여성 수는 69만명이며 지난해 부산시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국 평균 0.78보다 낮개 나타났으며 전국 시도 중에서는 서울(0.59) 다음으로 낮았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