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발렌타인데이, 향수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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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발렌타인데이, 향수 시장 들썩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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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차 화장품 신상] 발렌타인데이 겨냥 향수 신제품들
멜린앤케츠, 배우 옹성우 내세운 다크럼 컬렉션
구딸, 7가지 대표 향수 소용량 구성 기획 세트
이세이미야케, 자연 담은 비건 향수 제품 제안
센텔리안24·나스 틈새 공략 에디션 제품도 눈길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2월 1주차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향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1.멜린앤케츠 2.구딸 3.이세이미야케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2월 1주차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향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1.멜린앤케츠 2.구딸 3.이세이미야케

최근 니치 향수가 스몰 럭셔리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면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향기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며 다양한 향수 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2월 1일~13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니치 향수 브랜드들의 매출은 직전해 동기대비 128% 증가했을 만큼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2월 1주차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향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뉴욕 스킨케어 브랜드 멜린앤게츠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다크 럼’ 컬렉션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다크 럼 컬렉션’은 카리브해 선원들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베이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잘 익은 자두와 베르가못으로 달달함을 더하고, 뒤이어 가죽과 럼의 다크함, 마지막으로 엠버와 파출리, 우유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향수와 향초, 바디케어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대표 제품인 다크 럼 향수는 50ml 용량의 ‘다크 럼 오 드 퍼퓸’과 휴대용 ‘다크 럼 퍼퓸 오일’로 출시됐다.

실내 공간을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향초 ‘다크 럼 캔들’은 각각 260g과 67g 용량 2종으로 출시됐으며 모두 뉴욕 브루클린에서 사람이 직접 손으로 왁스를 붓는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멜린앤게츠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배우 ‘옹성우’와 함께 여심을 저격할 화보도 공개했다. 자연스러운 하루의 일상을 담은 화보 속 옹성우는 특유의 맑고 깨끗한 피부를 드러내며 편안한 모습을 뽐냈다.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푸짐한 사은 행사도 마련됐다. 2월 한달 간 전국 멜린앤게츠 매장을 방문해 다크 럼 컬렉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옹성우 화보 포토엽서를 증정하며, 럼 제품을 포함해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한정판 럼 파우치와 디럭스 샘플을 증정한다.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구딸(GOUTAL)은 40여년 역사를 담은 대표 향수 7가지를 소용량(1.5ml)으로 구성한 ‘디스커버리 세트’를 내놓았다. ‘디스커버리 세트’는 구딸의 스테디셀러 향 6가지에 이번 세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향 ‘엉 마뗑 도하주’를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엉 마뗑 도하주 오 드 퍼퓸’은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강렬한 가르데니아 꽃의 향을 시실리아 레몬, 튜베로즈, 진저 등의 원료와 함께 섬세하게 조향했다. ‘폭풍우 친 다음 날 아침’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매혹적이고 밀도감이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다양한 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세트는 매일 달라지는 기분과 상황에 따라 골라 사용하기 좋다. 또한 소용량으로 구성되어 여행 등 이동에도 용이하다.

패션 브랜드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는 신제품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를 출시했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드롭 디세이’ 라인의 새로운 향수로 봄날 빗방울의 여정을 향기로 담아낸 제품이다.

한방울의 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대지에 피어난 싱그러운 풀, 꽃, 나무, 숲 등을 거쳐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신비로운 방식을 향의 여정으로 포착했으며, 생명 에너지의 상징인 물을 통해 자연의 본질을 이야기했다.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의 향기는 이세이미야케 향수 컬렉션의 베이스가 되는 아쿠아틱 시그니처 노트에 물방울의 순수함과 미네랄이 어우러져 완성된 상쾌한 레인 어코드로 시작된다.

여기에 화려함과 우아함을 담은 라일락, 다마스크 로즈의 새롭고도 신선한 플로럴 향조가 더해지며 황홀함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어 풍성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상쾌한 시더와 크리미한 샌달우드의 향기가 고결함을 담은 화이트 머스크로 이어지며 몽환적인 여운을 더해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보틀 또한 자연을 여행하는 빗방울에서 영감을 받았다. 확대경을 통해 바라본 것처럼, 물방울 안에 담긴 빗방울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한 볼륨감 있는 보틀은 푸른 하늘에서 내려온 빗방울이 활기찬 녹색 풀들을 만나며 맞이한 자연의 색을 모두 담은 듯 투명하면서도 신비로운 청록색의 레이어를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틈새공략을 위한 한정판 에디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사진=1.센텔리안24 2.나스
틈새공략을 위한 한정판 에디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사진=1.센텔리안24 2.나스

한편 틈새 공략을 위한 한정판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동국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출시 4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멜라 캡처 앰플 프로 포포 에디션’을 선보였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은 기미와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농축 프리미엄 앰플로,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350만병(2022년 12월 기준)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이번 에디션은 10ml 용량의 앰플 4개로 구성된 버전과 40ml 대용량 버전 2종으로 기존에 볼 수 없던 최대 용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용량으로 아침, 저녁으로 사용시 기미나 잡티, 자외선으로 얼룩덜룩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 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과 소장가치를 더했다. 4개입 버전은 박스를 열었을 때 마치 케이크가 담긴 듯한 특별한 디자인으로 출시 4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더했으며, 40ml 대용량 버전은 스마일 등 알록달록한 스티커를 붙인 듯한 일러스트로 키치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NARS)는 봄기운을 한아름 담은 새로운 한정판 ‘오르가즘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독 추웠던 겨울을 뒤로하고 이른 봄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나스의 이번 오르가즘 컬렉션은 생기 가득한 피치 핑크빛 컬러 오르가즘 쉐이드를 포함, 오르가즘과 어우러지는 부드럽고 발랄한 무드의 쉐이드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컬렉션은 핑크 빛 봄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 4종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가벼운 터치로도 강렬하고 선명한 발색을 선사해주는 ‘나스 오르가즘 라이징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매트, 새틴, 글리터 피니쉬의 9가지 쉐이드로 출시됐다. 쉐이드 모두 다양한 피부 톤에도 잘 어우러지는 핑크, 브라운 계열로 지금부터 스프링, 썸머 시즌까지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

오르가즘 쉐이드, 골드빛 하이라이터 등으로 구성된 ‘나스 오르가즘 포 플레이 블러쉬 쿼드’는 은은하고 윤기 가득한 라이트 리플렉팅 블러쉬 포뮬라가 함유돼 생기발랄한 치크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제품이다.

자연스럽게 빛나는 듯한 화사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나스 더 멀티플’을 추천한다. 아이, 치크, 립, 바디 등 원하는 모든 부위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며 크림-투-파우더 제형으로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로지 브론즈 컬러의 ‘오르가즘 러쉬 쉐이드’는 이번 컬렉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컬러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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