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카카오게임즈, 아레스로 오딘 영광 잇는다... LG전자 협업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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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카카오게임즈, 아레스로 오딘 영광 잇는다... LG전자 협업 신의 한 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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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다이브 협업... MMORPG 아레스 출시
CAPEX 대폭 증가... 자체 게임 개발 집중
LG전자 울트라기어 모니터 40여대 설치
신작 아레스 고화질 그래픽 극대화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
사진=시장경제신문

지난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역시 지스타에 참석했다. 그래픽에 심혈을 기울인 아레스와 픽셀아트로 눈길을 끈 '가디스오더'의 대비되는 분위기가 발길을 붙잡았다. '오딘' 흥행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에서 제작하는 MMORPG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게다가 모바일에만 한정됐던 게임 플랫폼을 확장해 PC까지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작된 것 역시 화제다.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조 굳히기에 돌입한 카카오게임즈는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자체 게임 개발에 투자를 시작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120억원, 영업이익은 16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 25.66%, 151.07% 증가했다. CAPEX(자본적투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투자활동현금흐름 역시 지난해 반기 기준 -2875억원에서 올해 반기 -6742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물은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2'에서 공개됐다. 제1전시장에 총 100부스 규모의 B2C관과 야외부스 등을 마련해 내년 출시예정인 신작 PC모바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 슈팅게임 '디스테라' 등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 MMORPG '아키에이지2', '아키에이지 워' 브리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IP 개발사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가 제작에 참여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캐릭터 슈트를 교체해 역할과 전투 방식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요소가 게임의 흥미를 더한다. 

사진=시장경제신문
사진=시장경제신문

'가디스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 액션 RPG다.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콘솔을 연상케하는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브레이크, 피하기 등 수동 액션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등 차별화된 재미요소가 담겼다.

'디스테라'는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예정인 1인칭 생존 슈팅게임이다. 버려진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새로운 문명을 세우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으로 이달 24일부터 오픈된다.

이번 전시에서 카카오게임즈와 LG전자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디스플레이 강자인 LG전자와 협업은 카카오게임즈가 개발중인 '아레스'의 고화질 그래픽 장점을 극대화했다. 현장에는 '울트라기어' 모니터 40여대와 스피커 10여대가 전시됐다.

한편 지스타2022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17일부터 20일까지 총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43개국, 987개사가 2947개 부스를 전시하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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