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서 '721리터 빌트인 냉장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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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3서 '721리터 빌트인 냉장고' 첫 공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2.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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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최대 용량 설계
크기는 그대로... 유로 재설계해 공간 확보
새로운 타입 얼음 제조 기능 미니 큐브드 추가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3'에서 대용량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을 갖춘게 특징이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최대인 721리터(L) 용량으로 설계됐다. 빌트인 타입 냉장고 중 유일하게 700리터 이상 용량을 담을 수 있다. 내년 4월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외관 크기는 기존 제품(모델명: LRFVC2406S)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용량은 약 10% 키웠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流路)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핵심부품 구조도 개선했다.

새로운 타입의 얼음 제조 기능인 '미니 큐브드'(Mini cubed)도 추가됐다. 얼음 크기가 가로 1.7cm, 세로 2.3cm, 높이 0.8cm로 병이나 컵에 넣기 편리한 크기다. 사용자들은 ▲아이스티, 과일 음료에 어울리는 미니 큐브드 ▲칵테일, 위스키, 커피 등에 활용하는 50mm 크기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슬러시 형태의 음료와 어울리는 조각얼음 크러시드(Crushed) ▲기본 각얼음 큐브드 등 총 4종류의 얼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오른쪽 상단 도어에는 거울로 사용 가능한 미러 글러스 디자인이 탑재됐다. 미러 글러스에 LG전자 냉장고만의 차별화된 '노크온' 기능이 더해졌다. 도어 전체가 미러 글라스로 마감됐으며,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안쪽을 볼 수 있다.

기존 LG전자 냉장고 성능과 위생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관리해 냉장칸 음식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킨다.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UV나노 기능도 장점이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앤다.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 살균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를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99.99% 제거 효과를 인증받았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이 공개되는 'CES 2023'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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