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에 ESG존 설치... 전시 기획부터 친환경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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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3에 ESG존 설치... 전시 기획부터 친환경 고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2.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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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8일까지 미국서 CES2023 진행
휠체어 이용 관람객 고려... 안내판 높이 낮춰
ESG 경영 성과, 중장기 전략 등 소개 예정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CES 2023'에서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CES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관 내에 ESG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ESG존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계획 등을 선보인다.

ESG존에서 'Life’s Good Award'(라이프이즈굿 어워드)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이 어워드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다. 이번 챌린지에 약 60개국에서 300개팀 이상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설명을 표기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춰 설치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도 배치한다. 뿐만 아니라 부스를 친환경 소재로 장식할 예정이다.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적극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Sustainable Cycle)도 소개한다. LG전자는 경산남도 함안군 칠서면에 칠서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중이다. 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가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갖춘 'LG 스마트파크',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폐가전 회수 활동 등 지구를 위한 활동을 보여준다.

ESG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저감한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접근성 기능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2030년까지 전 제품의 음성 매뉴얼과 수어를 포함한 영상 매뉴얼 등을 제작할 방침이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으며, 지구와 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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