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LG전자, 전장 사업 확대 박차... 마그나와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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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LG전자, 전장 사업 확대 박차... 마그나와 협업 확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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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CES2023에 각각 부스 마련
고객사 미팅 통해 구체적 협업 방안 논의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프로토타입 선개발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Magna)와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협업 논의 장으로 한해 전자 IT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박람회 CES2023을 택했다.

양사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2023에 각각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를 방문하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양사의 구체적 협업 방향 등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빠르게 가까워지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마그나가 보유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과 통합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선 개발해 우선적으로 기술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마그나는 동력계 부품인 파워트레인부터 ADAS 등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기획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DAS 사업 강화를 위해 스웨덴 자율주행기업 비오니어(Veoneer)의 ADAS 사업부를 약 2조원에 인수했다.

앞서 양사는 2020년 합작 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을 설립했다. LG전자 VS(자동차부품) 사업본부 일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된 법인으로 마그나가 지분 49%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LG마그나는 지난해 4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멕시코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 중이다. 올해 안에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연면적 2만5천 제곱미터(m2)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LG전자는 이밖에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커넥티드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텔레매틱스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3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3%)를 차지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마그나와 협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은 물론, 자동차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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