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LG전자, 올레드TV 10주년... ESG존 친환경 소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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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LG전자, 올레드TV 10주년... ESG존 친환경 소재 활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1.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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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자아내는 올레드로 자연경관 공개
신혼부부, 1인가구 맞춤 UP가전 전시
ESG에 진심... 친환경 소재로 인테리어
수어 도슨트 설치, 휠체어 관람객 위해 안내판 낮춰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CES 2023에서 지난 초격차 행보와 더불어 향후 이어질 10년의 행보를 공개한다. 올해 LG올레드 TV 출시 10주년을 맞은 데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CES가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려 LG전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F·U·N 고객경험'을 선보인다. F·U·N은 최초로(First) 차별화된(Unique) 신제품(New)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LG전자의 포부가 담긴 슬로건이다.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초연결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3 주제를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로 선정했다.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굿)을 주제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를 설치해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올레드 지평선은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이다.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디자인,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올레드만의 기술을 활용해 대자연이 가진 웅장함을 연출한다.

올레드 지평선은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7개 폭포로 이루어진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거대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세계에서 가장 큰 레인트리 ▲동굴 안에서 기이한 빛의 예술을 보여주는 안텔로프 캐년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전시관 내부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UP가전이 진열된다. UP가전은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전자의 대표 가전제품 라인이다. 이밖에도 7년 만에 선보이는 超(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올레드TV로 즐기는 차별화된 webOS 콘텐츠, 올레드 TV와 게이밍 모니터 등도 전시된다. 나아가 'LG Labs' 프로젝트와 ESG 비전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이자 CES 2023 주제인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진화하는 UP가전...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대표 제품라인인 UP가전을 통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부스에는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이 마련된다.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LG 씽큐 앱을 바탕으로 고객 의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되는 UP가전을 포함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에너지 고효율, 물 절약 등 ESG 가치를 실천하는 혁신 제품이 각 공간에 전시된다.

유행을 타지 않고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하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라인은 최초로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고객은 한 단계 더 발전한 혁신 기술, 디자인, 사용성을 겸비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됐다.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초대형 올레드TV로 즐기는 차별 콘텐츠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에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스크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web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기는 동안, 부스에는 바닥과 3면 벽 공간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 움직임에 맞춰 변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수묵화, 자수와 실 등 한국의 미를 강조한 공간과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략이다. 한옥 사랑방처럼 조성한 공간에는 4K 해상도 136형 마이크로 LED 화면이 설치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함께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는 올레드 오브제컬렉션(OLED Objet Collection) 2종,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스크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엑스붐 360(XBOOM 360)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올레드 TV로 즐기는 '금성오락실' 콘셉트 게이밍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게이밍 존에서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가 소개된다.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로 게임, OTT,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은 극강의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Labs, 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LG전자는 CES 2023에서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상생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위한 비전도 제시한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 결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LG Labs존에는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호버짐'(hover Gym)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brid.zzz)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plustpot) 등을 공개한다.

ESG 비전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SG존에서는 'Life’s Good Award'(라이프스굿 어워드)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이 어워드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다. Life’s Good 비전을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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