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삼성전자, 기기가 알아서 작동하는 '초연결' 기술 선 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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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삼성전자, 기기가 알아서 작동하는 '초연결' 기술 선 봬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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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超연결 시대'
운전자 맞춤형 안전 주행 환경 설정
'캄테크' 구현 위한 통합 연결 경험 선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의 미디어 파사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녹스∙빅스비 등 삼성전자가 보유한 3대 핵심 플랫폼을 통해 각각의 기기들이 알아서 작동하는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3'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했다. 대형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 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Sustainability)존이 자리한다. 
 
이 곳에서는 Neo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처음 소개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존. 사진=삼성전자

 

삼성, 3대 핵심 플랫폼 기반 '초연결' 구현

'캄테크' 기반 쉬운연결 기술 첫 공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SmartThing Wall)'을 통해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3대 핵심 플랫폼은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이자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 ▲음성 인식을 넘어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Bixby)'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돼 편리함을 누리기 위한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
 
예를 들어, 새 스마트 오븐을 구입하면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지 않아도 스마트싱스에 기기가 추가된다. 이사를 하거나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에도 모든 기기의 와이파이를 재설정하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허브 기기의 네트워크 재설정을 통해 한번에 네트워크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존' 전경. 사진=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존' 전경. 사진=삼성전자

 

집 안에서 밖으로 '스마트싱스' 확장
"더욱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
 
먼저,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는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된다.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소개한다. 폭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 외출하기 전에 집에서 미리 차량 공조를 설정해 쾌적한 탑승 경험을 완성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차량 안에서 간편하게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헬스&웰니스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연계해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통해 집 안에서의 건강 관리 경험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 헬스탭(HealthTap), 국내 굿닥(Goodoc)과 협업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연한다.

스마트 워크존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재택 근무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로 사무실의 갤럭시 북2에 원격 접속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데, 'Easy Connection'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 PC 연결에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환경도 체험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앱 구글 미트(Google Meet)나 Windows와 연결(Link To Window)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장
C랩 스타트업 전시장 별도로 마련해 전시  

삼성전자는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Ecosystem Wall)'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을 강조한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300여개 파트너사 약 3,000종의 제품을 지원하며, 특히,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도 지원해 사용자들의 기기 선택권과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코시스템 월에서는 스마트 전구·스마트 스위치·도어락 등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이 실물 혹은 디지털 컨텐츠로 표현되며, 각 전시공간별로 연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C-Lab) 전시장을 마련한다.
 
C랩 전시장에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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