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코로나 대응... 클리오,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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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코로나 대응... 클리오,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0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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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6% 증가한 1,321억 매출
영업이익도 56% 오른 81억원 달성
온라인 강화, 수출 다각화 전략 주효
오프라인 단독 매장 철수 등 손익 관리
엔데믹 시대 겨냥한 신제품 출시 예고
클리오가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6%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6% 증가한 81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클리오가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6%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6% 증가한 81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국내 색조 화장품 기업 클리오가 사업 전선에서의 유비무환(有備無患) 중요성을 업계에 일깨우며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급변하는 중국 등 세계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내실 강화 및 매장 정리 등을 단행해 온 클리오가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6% 증가한 1,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6% 증가한 81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발 사드 정국 시작과 함께 발 빠르게 단독 매장 철수를 결정하고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 형성에 나선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2018년부터 외형적 성장 중심보다는 내실 강화에 주력하며 지점 설치와 폐지를 동시에 진행하고 2019년 중국 매장을 철수하면서 수익 개선의 시작을 알린 클리오는 주요 유통 채널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은 2022년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 성과로 증명됐다. 2022년 상반기 클리오의 국내외 온라인 채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성장한 456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은 자사 몰과 제휴 몰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났다.

클리오는 자사 몰 신규 고객 모집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타깃 맞춤형 버티컬 플랫폼과 퀵 커머스 등 신흥 유통 채널에서 차별화한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온라인과 함께 집중한 헬스&뷰티숍에서의 매출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클리오의 마스카라, 브로우펜슬, 펜슬라이너 등 아이(Eye) 카테고리 매출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따라 페리페라 중심의 립(Lip) 카테고리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한 것.

여기에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헤어케어 브랜드 힐링버드의 트리트먼트 제품이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며 카테고리 킬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클리오는 중국 중심을 벗어난 수출 다각화를 추진,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미국 시장에서 클리오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났다.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브랜드별 마켓 히어로 상품을 구축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다.

클리오는 올 7월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전년 같은 행사보다 10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하반기에 더 큰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 싱가포르 중심의 동남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성장했으며 앞으로 유럽 등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꾸준히 확장할 방침이다.

클리오는 자사 브랜드숍인 클럽클리오 오프라인 매장을 국내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앞으로 손익 관리에 더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고형 할인 마트, 군납, 교정 본부 등 안정적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 신규 니치마켓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클리오
클리오는 자사 브랜드숍인 클럽클리오 오프라인 매장을 국내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앞으로 손익 관리에 더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고형 할인 마트, 군납, 교정 본부 등 안정적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 신규 니치마켓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클리오

클리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 브랜드숍인 클럽클리오 오프라인 매장을 국내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앞으로 손익 관리에 더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고형 할인 마트, 군납, 교정 본부 등 안정적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해 신규 니치마켓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클리오 윤성훈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 침체와 화장품 산업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클리오는 매 분기 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전진하고 있다”며 “클리오는 글로벌 엔데믹 시대 수요에 적중하는 차별화한 제품 출시 및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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