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커버 샴푸 열풍에 기능성화장품 심사 비중도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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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커버 샴푸 열풍에 기능성화장품 심사 비중도 큰 변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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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자료 발표
기능성 효능 심사 건수 자외선차단, 염모 기능성↑
자외선차단지수 논란, 새치커버 샴푸 인기 영향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건수는 23.8% 감소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사례 증가
상반기 기능성 심사(보고) 국내 제품이 93% 차지
식약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 제품과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식약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 제품과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새치커버 샴푸 열풍이 불면서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비중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6일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현행법상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식약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식약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은 작년 대비 2.5% 증가한 9,447건이었다. 심사 품목은 485건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보고 품목은 8,962건으로 3.5% 증가했다.

기능성 별 심사에서는 자외선차단이 176건으로 기능성 심사 품목 가운데 36.3%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81건으로 16.7%를,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76건으로 15.7%를,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39건으로 8.0%를 차지했다. 사진=식약처
기능성 별 심사에서는 자외선차단이 176건으로 기능성 심사 품목 가운데 36.3%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81건으로 16.7%를,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76건으로 15.7%를,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39건으로 8.0%를 차지했다. 사진=식약처

기능성 별 심사 점유율은 자외선차단이 176건으로 36.3%,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81건으로 16.7%,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76건으로 15.7%,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39건으로 8.0%를 차지했다. 기능성 별 보고 점유율은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3,248건으로 36.2%,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1,398건으로 15.6%,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1,088건으로 12.1%, 주름개선이 875건으로 9.8%, 자외선차단이 819건으로 9.1%, 탈모증상 완화가 818건으로 9.1%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통계 자료에서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 제품과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는 올해 초부터 새치커버 샴푸가 인기를 모으면서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 별 보고에서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3,248건으로 36.2%를,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1,398건으로 15.6%를,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1,088건으로 12.1%를, 주름개선이 875건으로 9.8%를, 자외선차단이 819건으로 9.1%를, 탈모증상 완화가 818건으로 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식약처
기능성 별 보고에서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이 3,248건으로 36.2%를, 염모(탈염·탈색 포함)가 1,398건으로 15.6%를,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이 1,088건으로 12.1%를, 주름개선이 875건으로 9.8%를, 자외선차단이 819건으로 9.1%를, 탈모증상 완화가 818건으로 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식약처

반면에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 23.8% 감소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류는 클렌징류만 기능성을 받을 수 있어 시장이 한정되고, 제약사의 치료제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기능성 심사(보고)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당초 아토피 관련 기능성화장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반대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이라고 명칭이 바뀐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건수가 처음으로 생겨 눈길을 끌었다. 관련 기능성은 아토팜의 ‘MLE크림’이 최초로 획득했으며, 올해 상반기 3건이 심사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당 기능성에 대한 새로운 성분 개발과 연구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복합 기능성화장품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올해 상반기 심사(보고) 품목 중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은 각각 52%, 36%, 12%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 제품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미백․주름 또는 미백․자외선차단 등 이중기능성 제품은 4%,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제품은 12%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의 개발과 심사(보고) 품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이었으며 반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사진=식약처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이었으며 반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사진=식약처

한편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중 국내 제품이 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이었으며 반면, 수입 품목은 664건이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국내 제조 품목이 90.9%, 하반기에는 9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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