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닉, 산업용 저온저장고 렌트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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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닉, 산업용 저온저장고 렌트 신사업 추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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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프리즈는 산업용 저온저장고 렌트 서비스 ‘쿨리닉렌트’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쿨리닉렌트는 정육점, 식당, 마트 등 자영업자들이 창업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저온저장고’를 빌려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식품 자영업자들에게 ‘저온저장고’는 애물단지였다. 저온저장고는 흔히 냉동/냉장 창고라고 불리는데, 자영업자별로 점포 크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규격부터 제품 스펙까지 모두 주문 제작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창업 초기 몫 돈을 투자해야 한다.

사용자의 어려움은 또 있다. 바로 AS다. 저온 저장고는 식품 저장 특성상 365일 24시간 매일 가동돼야 하는데, 고장 없이 오랫동안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지만 사용자는 저온저장고 전문 인력을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제품 정보, 수리 이력 등 아무런 정보가 없다보니 고장 시 휘발성으로 수리 요청을 하기 때문에 수리 비용도 매우 비쌌다. 냉동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도 없는 상태다.

실제로 쿨리닉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저온저장고 운영과 관련해 가장 힘든 부분을 설문조사한 결과 ▲초기 비용의 부담 ▲A/S 기간 이후의 고장으로 인한 높은 수리 비용 ▲제대로 된 A/S 시스템의 부재 ▲수리업체 불신 ▲수리비 덤터기 등을 꼽았다.

사진=프리즈

프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빌려주는 ‘쿨리닉렌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 프리즈는 현재 냉동공조 관련한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냉동기의 제작부터 시공, 유지 보수까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유일하게 ▲위치 기반 AS를 시스템, ▲이력추적되는 RMS 냉동기 ▲24시 부품 수급 센터 등을 개발, 운영하며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위치 기반 기술로 A/S 대응 속도도 가장 빠르다. 고장 위치 인근에 있는 쿨리닉 파트너를 매칭하여 평균 2시간 이내에 현장 도착하여 긴급 AS에 대응한다.

쿨리닉의 RMS 냉동기는 △생산정보 △시공사 및 시공 위치 △시공 일자 △ 수리, 점검 이력 등 냉동기가 생산되어 폐기될 때까지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고장 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리 준비 후 대응하기 때문에 제품을 파악하고 부품을 수배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그로 인해 상승하는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4시간 열려있는 프리즈의 부품센터도 운영하며, 긴급 수리에 대비한다. 쿨리닉의 대표 파트너들은 24시간 언제든 부품센터에서 긴급한 부품을 직접 수배할 수 있다. 24시 부품센터는 현재 한 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쿨리닉의 이승용 대표는 “저온 저장고의 렌트는 비용과 관리 면에서 모두 유리할 수 있다. 최초의 저온 저장고 렌트 서비스는 온도관리의 중요성만큼 냉동기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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