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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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투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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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합의에 따라 비공개
리젠 랩 프로젝트도 협업 예정
친환경 소재 패션상품으로 소비자 만난다
왼쪽부터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 사진=효성그룹
왼쪽부터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 사진=효성그룹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섬유소재를 사용해 자투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으로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패션스타트업이다.

양사는 2018년부터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제품을 제작해왔다.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해 4월 제주시와 '리젠 제주' ▲올해 3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리젠 랩(Lab)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리젠 랩 프로젝트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패션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시도다.

섬유 시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플리츠마마 등 스타트업 제품에 우선 적용해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종 소비자와 시장 피드백을 향후 섬유 원단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효성티앤씨는 플리츠마마에 대한 투자 이후에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섬유·패션 분야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에도 나선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제품 기획단계부터 최종 판매제품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대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실력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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