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판도 바꿨다"... KB손보, 新암보험 업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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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판도 바꿨다"... KB손보, 新암보험 업계 1위 등극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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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30% 증가
4월 기준 34만명 고객 가입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8배 급증
"고객 니즈 반영해 독보적 입지 구축"
배준성 본부장 "시장 선도할 혁신상품 지속 개발할 것"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시장경제신문 DB

지난해 5월 출시한 KB손해보험 신개념 암보험 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암보험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지난 1년 동안 3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기존 월 평균 2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출시 직후 16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8배가 증가하면서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4월까지 약 34만명의 고객들이 KB손해보험의 암보험 상품을 선택했다. 최신 암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표적항암약물허기치료'란, 암세포의 특정 분자를 표적 공격해 암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항암약물치료 기법이다.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다. 치료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지만 기존 항암약물보다 훨씬 비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암치료 기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비싸지는 치료비 부담을 고객들이 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암 발생 전단계 부터 발병 이후 치료, 수술·관리 등 전 과정에 거쳐 보장해 줄 수 있는 토탈케어 상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을 통해 기존 암보험의 암 치료비용 보장에서 암 치료 이후의 건강한 삶에 대한 보장으로 암보험 보장영역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한 최신 항암치료에 대한 보장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KB손해보험은 항암 호르몬 치료를 보장하는 '특정항암호르몬약물치료비'를 개발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갑상선암호르몬약물치료비 △표적항암방사선치료비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위·십이지장·대장 양성종양·폴립진단비 △6대기관(간·담장·췌장·기관지와 폐·갑상선·생식기) 양성종양과 폴립진단비 등 건강검진으로 확인되는 암 전(前) 단계를 예방하는 성격의 보장을 탑재하고 있다.

암 치료 후 통증 완화와 재활을 위한 △암특정통증완화치료비 △암특정재활치료비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치료비도 보장해 암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차별화된 보장을 고민해 암보험 보장영역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KB손보만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상무)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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