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호텔] 설렌타인데이 특수, 신라호텔 케이크 2배 껑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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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호텔] 설렌타인데이 특수, 신라호텔 케이크 2배 껑충 外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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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리 부티크 전경. 사진=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전경. 사진= 서울신라호텔

설렌타인데이 특수, 신라호텔 케이크 2배 껑충

서울신라호텔이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터치 오브 로즈'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의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약 2배, 2019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약 2.6배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와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다음날인 15일 '터치 오브 로즈'의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에 반해 올해는 연휴기간 판매량의 80~90%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를 화이트데이(3월 14일) 당일까지 판매하며 인기를 이어간다. 회사 측은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에 비해 화제성이 낮은 기념일이지만, '집콕∙홈파티'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딜리버리 로봇. 사진= 롯데호텔 L7
딜리버리 로봇. 사진= 롯데호텔 L7

L7강남, '딜리버리 로봇' 도입

L7강남이 객실에서 요청한 호텔용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L7강남은 2017년 12월 개관부터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딜리버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며 더욱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편의성을 강화했다.

딜리버리 로봇은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L7강남 전층부(호텔 9~27층)로 이동 가능하며24시간 가동된다. 직원이 객실번호를 설정하고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딜리버리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객실 앞에 도착한다.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를 통해 도착을 알리면 고객은 대면 접촉 없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L7강남 이정은 총지배인은 "약 두 달간 딜리버리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고객의 비대면 수요를 체감했다"며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의 물품 요청에 적극 활용 중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 호텔 운영업무 효율성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식당 모에기 투 고 메뉴 차림 이미지. 사진= 워커힐호텔
일식당 모에기 투 고 메뉴. 사진= 워커힐호텔

워커힐 호텔, 다양한 '투 고' 전용 메뉴 선봬

워커힐 호텔이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미식 컨텐츠에 대한 높아진 고객 수요에 맞춰, 객실이나 집 또는 회사 등에서 프라이빗하게 호텔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투 고(To-go) 전용 메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다양해진 고객의 미식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워커힐 각 레스토랑의 특색을 살린 프리미엄 테이크 아웃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거나, 대표 시그니처 메뉴들을 투 고 서비스로 제공해 호텔 밖에서도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과도한 일회용 포장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 방식을 채택했다.

먼저, 워커힐의 정통 일식당 '모에기'는 알찬 구성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신규 투 고 메뉴로 내놓았다. 테이크 아웃 전용 도시락인 '미야비 벤또(Miyabi Bento)'에는 미소 양념의 샐러드, 소고기 스끼야끼 등과 함께, 매실 장아찌가 올려진 흰 밥과 장국, 그리고 과일 후식까지 포함된다. 최소 주문 수량은 4개부터다. 하루 전날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퀵 배송 또는 방문 픽업으로 주문 가능하다.

워커힐의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은 딸기 뷔페에서 인기가 있었던 메뉴를 선별해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스위티 투 고' 세트를 선보인다. 메뉴에는 과일 타르트, 딸기 초콜릿 듀오 등의 생딸기 디저트를 메인으로, 헤이즐넛 로열 초콜릿 크림, 바닐라 슈를 비롯해, 망고와 블루베리 마카롱, 워커힐의 시그니처 수제 초콜렛인 '빈투바 초콜렛'이 함께 제공된다. 

워커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의 투 고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인기 식재료인 부라타 치즈와 함께, 화이트 엔초비와 판체타를 곁들여진 카프레제와 델비노 스페셜 이탈리안 샐러드를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과 구운 전복을 토마토 또는 크림 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 등의 테이크아웃 메뉴가 있다. 모든 메뉴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방문 픽업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워커힐 레스토랑들의 각 시그니처 메뉴도 포장 및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중식당 '금룡'은 고급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과 마파두부, 볶음밥을 비롯한 다양한 식사 메뉴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갈비탕 및 된장찌개 단품, 전 육류 메뉴를 포장해 구매할 수 있다. 한식당 '온달'에서는 갈비찜, 삼색전과 같은 '온달 잔칫상 메뉴'와 각종 탕반찬류를 사전 예약 후 픽업할 수 있다(각각 3일전, 1일전까지 예약 필수).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은 테이크 아웃 구매 시 20%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3종의 인기 피자 메뉴(콤비네이션 피자, 갈릭 새우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는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에서도 테이크아웃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투고 메뉴 및 포장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포장 용기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에기, 델비노, 금룡의 테이크아웃 제품에는 밀짚을 원료로 하는100% 생분해 가능 포장용기를 사용한다. 온달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락앤락 용기에 메뉴를 포장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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