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스테이션 인기에... '삼성제트' 구매 비율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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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스테이션 인기에... '삼성제트' 구매 비율 2배 증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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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스테이션·제트 관련 17건 특허 출원
먼지통 비워주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
CES 혁신상 수상 2021년형 삼성제트 3월 출시
2021년형 삼성제트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2021년형 삼성제트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의하면 무선청소기 '삼성제트'의 지난해 판매율이 대폭의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판매율 증가에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 주는 '청정스테이션'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후 12월까지 삼성제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삼성제트를 구입 소비자들 중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이른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이다.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먼지가 모아진다. 사용자는 먼지에 노출될 염려없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와같은 독자적인 기술력 역시 제품 구매율 증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어펄스'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에어펄스는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제품을 거치하면 충전과 동시에 먼지를 비울 수 있도록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화한 기술 ▲청정스테이션의 먼지 비움을 자동으로 실행하거나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먼지통의 삽입 방향이 일직선 외에 직각 등 다양한 방향일 때에도 먼지를 효과적으로 비우는 기술 등에 특허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이 하나로 합쳐진 2021년형 삼성제트를 CES 2021에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트 신제품을 올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으로도 자동 먼지 배출 장치가 포함된 충전 거치대 등 1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청소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편리와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정스테이션과 같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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