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외국인 전용 뱅킹 'I-ONE Bank Global'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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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외국인 전용 뱅킹 'I-ONE Bank Global' 전면 개편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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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언어·AI 해외송금·전자지갑 서비스 제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ONE Bank Global' 주요 기능 화면. (왼쪽 첫 번째부터) 15개 언어지원, AI해외송금, 전자지갑(ONE Wallet), 공동송금(ANYTIME Together) 서비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 'I-ONE Bank Global'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언어 확대와 모바일인증서 도입 등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고객의 거래 특성에 맞게 송금·환전 서비스를 강화했다. 앱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기존 4개에서 15개(한국, 중국, 영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우즈벡, 러시아,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로 확대해 접근성도 높였다.

자체 인증서 'IBK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도 조회·이체·상품가입 등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계좌 조회·이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겪던 큰 불편함 중 하나인 서류작성을 앱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지점에 방문하기 전에 앱에서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의 추가서류 작성 없이 입출식통장 개설,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송금국가와 금액을 입력하면 AI가 가장 빠르고 저렴한 송금 방식을 찾아서 제안한다. 전자지갑 서비스로 언제든 외화를 환전해 송금·출금도 가능하다. 친구를 초대해 함께 송금하면 환율우대를 받는 '공동송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처리가 제한적이었던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 확대 등으로 금융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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