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에도 창업 바람... 환경부 창업대전 개최
상태바
물산업에도 창업 바람... 환경부 창업대전 개최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1.2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28명 참여 226개 물관련 아이디어 접수
2020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 시상식. 사진=유튜브 캡처
122020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 시상식. 사진=유튜브 캡처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을 20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전은 창의적인 제안과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물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6월부터 약 3개월간의 공모를 거쳐 528명의 대학생과 국민들이 참여했고, 총 226개의 물관리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제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과제는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의 평가와 본선 진출자 합숙 훈련 등을 통해 1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중 상위 8개 과제는 이번 대전 당일 현장에서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및 사업화 자금 총 1억200만 원을 수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과제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물분야 혁신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국제 물문제 해결을 통한 전 세계 시장으로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 한국벤처기업협회,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UN OSD) 및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 7월에 신설된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혁신처'를 통해 사업화 단계별 성장 촉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 선정되는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으로 제공한다. 협력 새싹기업 제도를 통해 투자유치 활성화, 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 및 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 등 관련기관과 동반으로 새싹기업 육성기업 해외경진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후속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물관리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민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의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소통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젊은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물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