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 지원... 인천시, '창업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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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 지원... 인천시, '창업펀드' 조성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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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억원 규모... "창업생태계 마중물 역할"

인천시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인천창업펀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2개 분야, 총 671억 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 ‘스마트대한민국창업초기조합T’는 371억 원 규모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가 이뤄지며, 또 다른 펀드 ‘비하이임팩트투자조합2호’는 300억 원으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된다. 펀드 운용은 티인베스트먼트와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각각 맡게 되며,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이다.
 
인천시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 곳의 펀드 조합 결성에 참여했다. 시가 출자에 참여한 투자조합은 시 출자금액의 최소 3배 이상 인천 소재기업 또는 1년 이내 이전 예정인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12월 처음으로 375억 원 규모의 인천창업펀드 1호 출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 2호, 3호 펀드 등 총 436억 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5월 인천창업펀드 확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20년 한국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전문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업무집행조합원 2개사를 선정해 투자조합 결성에 참여했다.

그동안 시가 출자에 참여한 인천창업펀드는 올해 10월말 현재 59개사로 총 553억 원을 투자했다.
 
인천창업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 창업지원센터 허제도 센터장은 “인천에 숨은 보석 같은 스타트업을 찾아내는데 매력을 느낀다”며, “올해 연말 개소하는 ‘스타트업파크’와 인천시 창업허브가 될 ‘창업마을 드림촌’ 등 창업인프라 조성 사업과 함께 투자방식의 지원정책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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