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고대의료원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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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대의료원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개발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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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 공동 진행
플라스틱,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 개발 공급중
"트렌드 맞춤 차별화 소재솔루션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
왼쪽부터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원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왼쪽부터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원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선다.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인 항바이러스 플라스틱은 생활 속 코로나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롯테케미칼은 고려대의료원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 본관에서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1년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했다. 현재 항균소재는 국내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나 코로나 등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고려대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폭넓은 항바이러스 성능을 보유한 신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부터 생활·욕실용품, 전기 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올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표준인 ISO21702 인증을 취득했다.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항바이러스 성능을 강화한 합성수지 소재가 내년 중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는 생활 속 코로나 방역 등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소재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 기반 협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 역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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