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터키 '인조대리석' 공장 증설... 이달 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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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터키 '인조대리석' 공장 증설... 이달 말 본격 가동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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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투자 3호라인 증설
연 12만매 엔지니어드스톤 생산 규모
여수공장 고부가 제품 생산 예정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엔지니어드스톤 해외 생산기지인 벨렌코의 생산규모 확대에 나섰다. 이번 공장 증설은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11일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기존 1, 2호라인에 이어 증설된 3호라인에는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3호라인은 연 12만매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 등에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다. 내구성과 강도, 위생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컬러 구현까지 가능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재 중 하나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은 2019년 터키에 위치한 벨렌코사를 인수했다. 벨렌코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차지하고 있다. 2개의 생산 라인으로 연간 23만매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35만매까지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공장과 터키공장을 통해 연 44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규모를 갖췄다. 롯데케미칼 측은 라인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 9만매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생산규모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엔지니어드스톤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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