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에 투자... 동남아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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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에 투자... 동남아 진출 '시동'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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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 16.7% 취득
자회사 GS엠비즈 차량정비 베트남 진출
국내 생산 운활유 현지 직접 공급
향후 모빌리티 사업 기회 모색 예정
왼쪽부터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모니터)팜 티 탄 비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모니터)응웬 반 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조광옥 GS칼텍스 소매기획부문장 상무. 사진=GS칼텍스
왼쪽부터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모니터)팜 티 탄 비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모니터)응웬 반 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조광옥 GS칼텍스 소매기획부문장 상무.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베트남 기업 브이아이(VI)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를 통해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 16.7%를 취득한다. 

계약 체결식은 6일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팜 티 탄 비(Pham Thi Thanh Vy)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 칸(Nguyen Van Canh)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는 베트남 세차 기업 비엣워시의 모회사다. 비엣워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50여 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 국영석유기업 자회사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GS칼텍스의 차량 정비 프렌차이즈 사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S칼텍스 자회사 가운데 한 곳인 GS엠비즈는 차량정비 프렌차이즈 '오토오아시스'를 운영 중이다. '오토오아시스' 국내 가맹점은 530여곳. GS엠비즈는 그동안 쌓은 차량정비 노하우와 장비, 부품, IT 인프라 등을 베트남 현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국내 생산 윤활유를 직접 공급하는 등 베트남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비엣워시 및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함께 현지 주유 및 자동차 관련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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