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GS25 편의점 상품 드론으로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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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25 편의점 상품 드론으로 배송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6.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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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물류회사와 GS리테일 네트워크 활용해 드론 배송 거점 확대
미래형 주유소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 구축 사업 발굴에 주력
8일 오전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8일 오전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 드론 배송 시연 행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GS25 '나만의냉장고'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하면 주유소에서 해당 상품을 드론에 적재해 목적지에 배달한다.

GS칼텍스는 산업부, 제주도, GS리테일과 함께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주유소는 물류 차량의 진입이 용이하고 물건 적재 공간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드론 배송을 비롯해 향후 주유소를 활용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기존 주유소를 미래형 주유소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함에 따라 물류 서비스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에도 구호 물품을 신속히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는 산업부가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관 공동 드론물류 컨소시엄'의 기술 지원과 국내 최초로 '드론 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선정된 제주도의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GS칼텍스는 향후 물류회사와 GS리테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드론 배송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4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을 통해 유류 샘플을 운반해 왔다. 향후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올해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과 균열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및 드론 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주유소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를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향후에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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