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입항 외국 선박서 확진자 1명 발생... 2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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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항 입항 외국 선박서 확진자 1명 발생... 2차 감염 우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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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당국 나머지 선원 43명 상대로 코로나 검사 진행
사진=국립부산검역소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선원들이 배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검역을 소홀히 한 사이 국내 항만노동자들이 승선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선체를 수리하기 위해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서편부두에 입항한 투발루 원양어선(499t)의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어선에는 확진자 이외에 선원 43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국내 근로자 수십 명이 8일 이후 해당 어선에 올라가 수리 작업을 한 정황이 알려져 2차 감염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선원들은 어선에 격리돼 있다. 검역 당국은 나머지 선원 4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부산항 감천항에 접안했던 러시아 국적 아이스 스트림호(3933t)와 관련해 확진자 19명 전원은 지난 10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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