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숲의 도시' 129개 사업에 838억 본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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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숲의 도시' 129개 사업에 838억 본격 투입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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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가 민선7기 공약인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숲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환경숲·생활숲·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838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해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주요 사업을 유형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민공원 농협 기부숲 조성계획 조감도, 사진=부산시

먼저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환경숲’ 조성으로 2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할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70억원을 들여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곳을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가로변 숲길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으로  41억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서면역 일원) 등 3건에 13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숲’ 조성은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원, 그리고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사업 6건에 36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또 2019년 추경편성 사업으로 사하구 감천항 일원 및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원이 투입돼 함께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의 대부분을 상반기 중 시행하여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실에 현황판을 비치하고 월별 추진현황을 별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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